10월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수시 철이다. 수험생들이 면접과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듯 본교도 13학번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오는 10월 27일(토)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인‘잠재능력우수자전형’의 면접이 있을 예정이다. 본교는 2009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제를 처음 도입해 내년이 되면 5년차가 된다. 그동안 입학사정관제 전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또한 최근에 불거진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생이 입학이 취소된 일이 발생해‘입학사정관 전형’에 귀추가 주목된 상황이다. 이에 본교의 입학사정관제의 학생 검증 과정과 지난 4년간의 발자취를 취재해보았다.                  가대 입학사정관제도의 거름 장치는? 지난 8월, 고등학교 때 지적 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것에 가담한 사실을 숨

 대학 교재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그리고 우리대학은 현재 위와 같다. 외국은 그리고 외국대학은 어떨까, 궁금했다. 현재 본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눠본 내용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실었다.Q1. 모국 대학생들은 수업 교재를 어떻게 구하는가?Q2. 불법으로 책을 제본, 복사하면 어떤 제재나 처벌을 받게 되나?Q3. 한국의 대학생들이 교재를 제본, 복사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인터뷰1. ㄹ대학원생(국적_필리핀)A1. 필리핀에서는 대부분 책을 부분 복사해서 사용하거나 아예 새 책을 구매한다. 혹은 수업에 따라 교재를 채택하지 않고 진행하기도 해서 교재 구매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수업에서 필요한 내용에 한해 몇 페이지 정도는 복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책

 ●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임#1. 서점에서 교재 구입“다음 시간까지 강의 계획서에 있는 교재 준비해 오세요.”ㄱ학생은 오리엔테이션 수업이 끝난 후 망설임 없이 곧장 교내 서점으로 향한다. 교재 값이 좀 비싸긴 해도 전공 수업 때 쓰는 데다 깨끗해야 필기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교수님도 제본 책보다는 원본 책을 사서 쓰는 것을 권유하시는 편이다. 온라인 서점이 오프라인 서점에 비해 싸긴 해도 배송 기간이 길어 질까봐 마음에 걸린다. 이 때문에 ㄱ학생은 여태까지 거의 대부분의 교재들을 교내 서점에서 구입해왔다.#2. 복사업소에서 교재 구입친구들에게 물어물어 알게 된 학교 앞00복사업소. ㄴ학생은 이곳에서 이번 학기에 듣는 강의 교재의 제본판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책이 양장판인데

 지난 13일(목) 제32회 의류학과 졸업작품전이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Fashioning The City : 도시의 감성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의류학과 4학년 재학생 52명의 작품이 선보여졌다. 학생들 개인마다 여성복, 남성복, 웨딩드레스, 한복 중 두 개를 선택하여 디자인했다. 패션쇼는 네 개의 소주제인 △모던 리플렉션 (Modern Reflection) △ 카운터 컬쳐(Counter-Culture) △네오 에스닉(Neo-Ethnic) △오퓰런트 꾸뛰르(Opulent Couture) 순으로 열렸다. 모던 리플렉션과 카운터 컬쳐는 뉴욕과 런던 젊은이들의 현대적이고 트렌디함이 돋보였다. 패션의 기본색인 흰색, 회색, 검은색이 주를 이뤘고 파스텔톤과

 본교 인간학연구소가 지난 14일(금) 오후 4시 30분~6시 10분까지 김수환추기경국제관 268호에서 제 103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콜로키움이란 세미나와 비슷하지만 전문가를 초청하여 주제에 대해 잘못된 의견을 바로 잡아주는 기능이 추가된 토론 프로그램이다. 본교에서는 매 회 다른 주제로 열린다. 이번에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화합을 추구한다는 뜻의 화쟁 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식순은 ▲개회사 ▲주제 발표▲지정토론 1▲지정토론 2▲발표자질의응답 및 청중토론으로 진행됐다. 약 2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본만 인간학연구소 학술이사가 전체 사회를 맡았고,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가 발표자로 등장해 주제에 관해 자신이 직접 쓴

 지난 18일(화)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본교 학생회관 앞에서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공동주최한‘헌혈캠페인’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총 126명이 참여했다. 김한빛(미디어공학∙4) 부총학생회장은 현혈캠페인의 취지에 대해“따뜻한 연대감과 베푸는 마음을 모토로 하는 따뜻한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생각중이였다. 그 때 마침 현대백화점 측에서 헌혈행사 제의가 들어와서 캠페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학은 올해 열린 아우름제에서 현대백화점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현대백화점이 총학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의했고 총학은 그 중에 학생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헌혈행사를 선정했다. 현대백화점은 대한적십자 섭외와 날짜선정을 담당하고 총학은 장소선정과 캠페인의 진행을

 지난 9월 10일자 조선일보를 통해 발표된 ‘QS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본교가 국내 대학 13위에 올랐다.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451~500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1위는 서울대(세계 37위), 2위는 카이스트(세계 63위)가 이름을 올렸다. 본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이 세계 순위에서 약진한 결과를 보여줬다. 평가 기준은 ▲학문적 평판(40%) ▲고용인 평판(10%) ▲교원 1인당 학생수(20%)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수(20%) ▲외국인 교원비율(5%) ▲외국인 학생비율(5%)로 총 6개다.본 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주관했다. 조선일보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에 QS 평가 결과를 보도하는 협력언론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일(금) 본교 콘서트홀에서 종교적 집회 성격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는 교내 종교 소모임‘CEOJ’가 인천권 대학동아리 연합 행사라는 명목으로 콘서트홀을 대관하여 진행한 행사였다. CEOJ는 정식으로 등록된 동아리는 아니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2년가량 활동하고 있는 종교 모임이다. 콘서트홀 대관 신청 시 기입한 행사명은‘영성과 윤리로 하나 되는 CCM콘서트’였다. 또한 대학동아리 연합 행사였지만 대학생만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약 천여 명 정도 참여했다. 학교 측은 교문에서 자가용을 통해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학생회관까지만 운영하는 등 출입 제재 조치를 취했다. 김한빛(미디어공학∙4) 부총학생회장은“익명의 학생에게 JMS라는 종교단체에서 집회를 가지고 있다는 제보

 이명박 정부가 퇴장하게 될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퇴장할 땐 퇴장하더라도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면서 집행했던 정책들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우리, 청년들에게 이명박 정부는 어떤 정책을 가지고,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가? 지난 몇 년간 청년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등록금에 허리가 휠 지경이었다. 김대중 정부시기에 34~40%, 노무현 정부시기에 35~57% 올랐다고 하며 이는 우리나라의 등록금이 선진국보다 비싸 세계에서 두 번째 수준이다. 이쯤 되면 미취업자인 청년들의 부담은 하늘 높은줄 몰랐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역시 청년들의 이런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었는지 등록금관련 정책들을 집행하였다. 등록금 산정에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수는 없었지만 형식적이나마 청년들이 참가하는

 본교 베리타스관(이하 중앙 도서관)에 북카페 기능을 갖춘 학습커뮤니티 공간이 추석연휴 이후인 10월 초에 개관한다. 중앙 도서관 2층에 330m²(100평)의 규모로 신설되며 니콜스관 4층에 위치한 카페씨유 면적(56평)의 약 2배에 해당한다. 학습커뮤니티 공간은 학생과 교직원들은 물론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학습, 휴식,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학습커뮤니티 공간의 신설은 교육역량지원사업의 일환으로써 도서관 내의 시설개선사업에 포함되어있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1층 제1∙2열람실이 본관 5층으로, 2층 사무실이 1층으로 이전하는 등의 도서관 시설 개선 사업이 진행됐다. 학습커뮤니티 공간은 △스터디 룸 △개인 학습공간 △디지털 공간 △카페 △휴게실로 구역이 나눠진다. 5개의 스터디 룸 중

 본교의 생명공학연구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이하 GRRC)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주관하는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이하 BK21사업)에서 본교가 우수상을 받는다. GRRC는 대학과 연구소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산∙학∙연 사업이다. 이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기초연구와 응용 연구를 통해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교의 경우 2007년 7월 GRRC에 선정되어‘생체의약 선도분자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2011 GRRC 사업 평가는 13개 센터의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의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평가에서 의료∙바이오∙농축산 분야(이하 BT분야)우수연구센터로 선정되어 연구비 5천만원을 증액 지원 받게

 2013학년도 본교 수시1∙2차 모집이 지난 10일(월) 마감됐다. 1051명의 모집 인원에 27511명이 지원해 평균 2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은 작년 35대1에 비해 8.6가량 낮아졌다. 이는 올해부터 수시전형(이하 수시) 지원이 여섯 번으로 제한 돼 경쟁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수시1차 일반학생 전형Ⅰ-전공적성우수자전형에서 사회과학부는 7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보였다. 본교의 올해 수시에서는 작년과 달리 명칭이 바뀌거나 정시전형(이하 정시)이 수시로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다. ▲국가유공자의 자손 및 군자녀 전형∙특수교육대상자 전형∙성신특별전형은 정시에서 수시로▲가톨릭지도자 추천 전형이 가톨릭 지도자∙고교장 추천 전형으로 나뉘고▲수시2차의 입학사정관제 모든 전형이 합쳐져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2티모 1,6-7)

 대학시절의 연애는 자유롭고 애틋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청춘의 피 끓는 둘의 관계를 군대가 갈라놓는다. 남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지만, 임을 기다리는 여자친구는 절개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일까? 이것 또한 국민의 의무중 하나이던가? 군대에 간, 군대에 갈 남자친구를 옆에 두고 있는 망부석 3인을 만났다. 멀리 떠나버린 임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돌이 되어 버린 박제상 아내의 이야기는 후세에도 망부석설화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단지 설화의 탄탄한 구조와 민족적이고 평민적인 배경을 넘어 임을 기다리는 여자의 간절한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달 된 것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이 시대의 망부석은 생이별을 겪는 많은 고무신녀들에게 비유 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의 망부석은 가만히 서있는 돌이

 “7시 30분쯤 사이에 집을 나왔어요. 아름이 정류장 있는 걸 보고 저는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통영살인사건’에서 목격자 김점덕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실종 당일 목격자로서 인터뷰를 하며 담담하게 진술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국민들은 한동안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범인은 인터뷰를 했던 김점덕씨였다. 그는 전과만 12차례나 가지고 있었던 상습범죄자로 밝혀졌고, 당국의 허술한 범죄자 관리에 비난이 쇄도했다. 나아가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다. 수없이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는 성범죄 기사를 보더라도,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당성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거리를 걷다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그 곳에는 젬베부터 멜로디언까지 다양한 악기를 손에 들고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본교 소모임 ‘The Busking’(이하 버스킹)이다. 공연을 위해 길거리로 나간 그들만의 음악을 들어보았다. 무대보다 길거리를 선택하다 가을의 쌀쌀한 바람이 찾아온 교내 곳곳에 크고 작은 포스터가 채워졌다. 그 중에서도 기타모양의 작고 수수한 포스터가 눈에 띈다. “음악을 하는 동아리나 소모임은 많았어요. 하지만 그 중에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동아리나 소모임은 없었어요.” 간단해 보이는 이유, 이것이 버스킹의 시작이 되었다. 현재의 버스킹의 구성원은 14명이고 4개의 팀으로 나누어 활동한다. 팀은 한 학기에 한 번 각자 맡은 악기의 조합과 제

 어떤 이는 평생 꿈을 꾸기만 하고, 어떤 이는 평생 꿈을 찾으며 살며, 또 다른 어떤 이는 꿈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언제라도, 어떤 꿈이던지 꿀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 중 어린 시절의 막연했던 꿈을 아직도 기억하며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스물한 살에 자신의 카페를 가지게 된 박다희(경영 · 휴) 학생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모르고 성급하게 정했기 때문에 그 꿈을 잊고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꿈을 꿈으로만 남겨두지 않기 위해  카페라는 공간이 좋아 초코 음료만 먹으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중학생이 “커피 보단 카페가 좋았다”며 꿈을 찾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제는 어엿한 자신의 카페 ‘쇼콜라와 닥치노’에 앉아 이야기하는 스물한 살 카페 주인이다.  “중학교 때는 막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