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산안 공방 크게 줄어
예∙결산안 공방 크게 줄어
  • 허좋은 기자
  • 승인 2009.11.12 13:50
  • 호수 1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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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금) 오후 6시 45분 인터내셔널허브관 267호에서‘2009학년도 2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개최되었다. 각 단대 및 학과∙학부 학생 대표들이 모이는 자리인 전학대회는 ▷개회 ▷안건 상정 및 의결 ▷기타 발의 및 토의 안건 ▷공지사항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건으로는 △회칙개정안 발의 △1학기 결산 보고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 인준이 있다.
본 전학대회는 지난 학기부터 시행된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를 비롯한 각 단대별 예∙결산안 양식 통일, 지난 학기 전학대회의 총학 예산안에서 발견된 오타가 적어 혼란이 감소되었으나, 총동연과 사회대 결산안 중 일부가 전학대회 자료집에서 누락되었다. 이에 대해 진하람(심리∙3) 총동연회장과 사회대 대표직을 위임 받은 강종구(국제관계∙4) 국제학부장은“중감위의 결산 감사 및 인준 시 자료를 다시 첨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철우(국제학부∙3) 중감위원장은“각 단위가 협조해서 예∙결산안을 미리 작성해 실수가 발견되면 수정한 뒤 자료집을 배포해야 할 것”이라며 전학대회 전부터 각 단위가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김현묵(아동∙4) 총학회장은 누락된 부분을 포함한 결산 보고를 일반 학생들도 접하도록“총학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안건에서 조현준(국제∙2) 국제학부 2학년 대표는 각 단위별 결산안에서 발견된“각종 뒷풀이 비용의 무분별한 공금 사용”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김 총학회장은“총학이 강제할 수단이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다시 총학이“어느 정도 기준을 정해야하지 않느냐”고 반문했고 김 총학회장은“단위마다 행사 내용과 크기가 달라 일정한 범위를 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학생권리찾기운동(이하 권리찾기)’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임창규(국제관계∙4) 국제관계학 전공대표는“일반 학생들의 관심과 학생회의 홍보 모두 부족했다”며“반성과 결과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 총학회장은“1학기 초부터 학교 측과 대화, 협의를 했으나 얻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권리찾기의 결과로 △옥상 공원 공사 △니콜스 1~4층 노후 시설 보수 △5층 학생 자치 공간 리모델링에 대한 학교 측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했다. 또한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 문제는“우리은행과 사무처와 협의 단계”이며 분할 납부는“학교 측에서 제도 정비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권리찾기의 성과를 보고했다. 김 총학회장은“학교 측의 약속 이행상황을 좀더 지켜본 뒤 확실하게 공지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본 전학대회는 예년에 비해 결산안으로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적어 비교적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족수(재적인원 187명 중 과반을 넘는 94명)를 겨우 넘는 100명 내외의 참석과 사회대단대장을 비롯한 일부 대리출석과 토론이 실종된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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