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가작] 수상소감 - 우성원 (국어국문∙4)
[소설 가작] 수상소감 - 우성원 (국어국문∙4)
  • 우성원 (국어국문∙4)
  • 승인 2016.11.29 18:45
  • 호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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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회 가대문화상 소설 가작 수상소감

중학교 3학년 때였을 겁니다. 제가 존경하는 국어 선생님께서는 어느 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모님처럼 살고 싶으면 아직 어린 아이인 것 이고 부모처럼 살지 말아야지 마음먹는 순간 어른 이 된다고요. 저는 그 때, 제가 이미 어른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 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나이 스물다섯 살 먹 은 지금의 저는 아버지처럼만 살고 싶다고 생각합 니다. 아직 많이 어린 탓이겠지요. 임용 준비생으 로서 올 한해를 그냥 보냈습니다. 그러나 소설을 쓰고 싶었던 국문학도로서의 미련에는 유종의 미 가 있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가대문화상이 그것 입니다. 뜻 깊은 자리에 저를 불러주셔서 고맙습 니다. 내년에는 국어 선생님이 돼서 학교를 빛내 고 싶습니다. 이만 글을 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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