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든든한 학보사, 감사합니다’
[축사] ‘든든한 학보사, 감사합니다’
  • 교육방송국 39대 실무국장
  • 승인 2017.05.18 03:32
  • 호수 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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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방송국 39대 실무국장 김도연(철학∙3)
​  《가톨릭대학보》의 3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사를 부탁받은 후에 어떤 말을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학보사에 대해서도 평소에 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학보사의 영향력, 위치를 느낄 수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저를 포함한 모든 학생들은 학교가 휴강을 하는지 안하는 건지, 학교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페이스북 페이지 '가대학보'에서 속보로 학교의 임시 휴강 날짜와 학교 개폐 여부에 관한 글을 업로드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속보 덕분에 혼란에서 벗어나 임시휴강에 맞춰 학사일정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와, 학보사 정말 열심히 한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늘 속보 마지막 줄에 나오는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정보 있으면 계속 전달하겠습니다.'이 말이 정말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도 학보사는 계속해서 학생들이 궁금해 하고 불편함을 겪는 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에는 학보사, 교육방송국, 성심교지, 영자신문사 이렇게 4개의 언론기관이 있습니다. 각 언론기관마다 성격도 다르고 하는 일 또한 다릅니다. 저희 방송국이 보도 뿐만 아니라 제작, 영상 등 기타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도 중점을 둔다면, 학보사는 방송국보다 보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학보사가 학내 언론기관으로서 학생들을 위한 기사를 신속하게 제공하면서 학보사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계속해서 살리기를 방송국 실무국장으로서가 아니라 학보사를 구독하는 독자로서 바랍니다. 300회발간까지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축사를 계기로 학내 언론기관들간에 교류가 이어지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가톨릭대학보》의 300회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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