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과목 P/F제 도입 예정, 학생들의 불만 해소되나
영성 과목 P/F제 도입 예정, 학생들의 불만 해소되나
  • 김동한 기자
  • 승인 2017.05.30 17:30
  • 호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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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가 영성 과목에 *P/F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26일(금)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박정만 교무처장은 "영성 과목 평가 방식을 P/F제로 바꿀 예정이다. 교수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논의되었던 사안이다.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2017학년도 2학기,늦으면 내년에 시행되도록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영성 과목 P/F제 도입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제도이다. 이유는 영성 과목의 내용과 모호한 평가 기준 때문이다.

 페이스북 가톨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이하 대숲)에서학생들은 매 학기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38377번째 제보에서 한 익명의 학생은 "영성 공부하기 싫다. 천주교도 아니고 종교도 없는데 하느님 믿는 것처럼 답안을 작성해야 된다. 영성을 왜 배우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영성 과목에 P/F제를 도입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희애(국제학부∙2) 학생은 "참 좋은 소식이다. 기존의 평가 기준에서 벗어난다면 종교에 대해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적인 견해를 쓸 수 있을 거 같다. 이제야 영성 과목이 본래 취지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P/F제도는 'Pass or fail'로 일정 점수를 넘기면 합격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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