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자판기의 ‘좋은느낌’과 ‘애니데이 라벤더 향’ 교체 예정
생리대 자판기의 ‘좋은느낌’과 ‘애니데이 라벤더 향’ 교체 예정
  • 오명진 기자
  • 승인 2017.09.13 00:58
  • 호수 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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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내 생리대 자판기 설치 현황(총무팀 제공)

 여자화장실 내부 생리대 자판기에 구비된 네 개의 제품 중 두 개가 교체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울트라 중형 날개형 △화이트 애니데이 팬티라이너 라벤더 향이 대상이다. ‘좋은느낌’은 지난 4일(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제품에 포함됐기 때문에 교체된다. 그리고‘화이트 애니데이 팬티라이너 라벤더 향’의 경우는 예방차원에서 교체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논란된‘릴리안 베이비파우더 향’제품과 비슷한 사례라 판단한 결과다.

 총무팀 이상근 대리는“논란거리인 제품을 학생들에게 판매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릴리안 사태 이후 보도 자료를 수시로 확인, 내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유해 제품으로 확정되면 즉각 대처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이어“자판기 위탁업체에 연락해 다음 주 중 좋은느낌과 애니데이를 뺄 수 있게 조치 중”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한편 자판기에 구비된 다른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화이트 시크릿홀 울트라 중형 날개형 △메이티의 미소 한방생리대(헬로우 키티)다.

 본교의 생리대 자판기는 2007년 1월 설치됐고, 현재 위탁운영 업체와는 3년째 계약을 맺고 있다. 생리대 자판기 관리 및 구비제품 선택은 입찰을 통해 선정된 위탁업체가 맡으며 계약은 갱신 형태로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총무팀은 정기적 납품 일에 유통기한 등의 품질을 확인하며 간접적으로 업체를 관리하고 있다. 이 대리는“내년 계약에서는 녹이 슨 자판기 교체, 제품 선택 기준 등의 세부적인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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