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문자서비스 10월 말 중단, 학사공지는 가대톡으로 보세요
기존 문자서비스 10월 말 중단, 학사공지는 가대톡으로 보세요
  • 김신규 기자
  • 승인 2017.09.13 01:20
  • 호수 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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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는 문자로 날아오던 학사공지를‘가대톡’에서 받는다. 정보통신지원팀은“기존 문자 알림 서비스에 발송 용량 제한 등 운영의 어려움이 있어 대체 시스템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개발 목적을 밝혔다. SNS형 PUSH 발송 시스템인 가대톡은 개강날인 8월 28일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상 누락된 부분이 있어 오픈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기존 운영하던 문자서비스는 10월 말까지만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이는 가대톡 사용자가 PUSH 알림을 2시간 이내에 보지 않을 때 문자로 발송되는 형태다. 한편 2G 핸드폰 사용자들에게는 개인 메일로 학사 알림이 발송된다. 정보통신지원팀은“2G를 사용하는 학생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편의성에서 떨어지는 면이 있겠지만, 문자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재정적인 이득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가대톡에는 전공과 행정부서의 학사 알림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채팅을 할 수 있는‘톡(talk)’기능이 추가되었고, 사이버캠퍼스에서 문자로 전송되던 내용은 추후 PUSH 알림으로 전송된다. 9월 중순에는 학교식당 알림판과 학교공지사항이 채널서비스로 제공된다. ‘가톨릭대학교’앱을 폐지하고 그 주요 기능을 가대톡에 통합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신경승(경영·1) 학생은“가대톡의 의도와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다. 특히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톡할 수 있는 기능이 참신하다. 하지만 카톡 같은 더 편한 SNS가 있는데 굳이 이걸 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스팸문자 등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또 가대톡이 기존 문자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홍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가대톡 개발은 기업, 대학 내 앱을 제작하는 ㈜데이터뱅크시스템즈가 맡았다. 이들의 대학 SNS형 앱 제작 사례로는 본교 이외에도 숭실대의 숭실대슈팅, 한국항공대의 KAU TAL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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