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 전년도보다 더 떨어졌다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 전년도보다 더 떨어졌다
  • 김신규 기자
  • 승인 2017.09.26 22:53
  • 호수 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지난 15일 마감됐다.올해 본교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15명(1.3%) 증가한 1,158명이다. 그러나 지원자는 전년도에 비해 1430명(9.5%) 감소한 13,547명을 기록했다. 경쟁률도 11.70:1로, 저번년도 기록인 13.10:1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수시 전체 지원자 감소 원인은 논술전형의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논술전형에서는 175명을 모집했으나, 전년도에 비해 1,350명(16.4%)이 감소한 6,836명이 지원했다. 논술전형 지원자가 8,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학년도(5,480명) 이후 4년만이다.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덕성여대의 논술 신설로 인해 우리 학교 경쟁률이 내려갔다”라고 밝혔다. 특히 의예과와 간호학과(자연)를 제외한 모든 학부 및 학과가 하락세를 보였다. 성심교정 모든 학과에서 전년도 대비 평균 171명의 지원자가 감소한 것이다. 올해 이러한 현상을 보인 전형은 논술전형이 유일하다.

 특정 학과의 지원자 증감폭도 눈에 띈다. 사회과학부는 저번년도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성심교정(학과·학부)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101명(30.2%), 논술전형에서는 371명(45%)의 지원자가 감소했다. 각 경쟁률도 22.27:1에서 9.32:1, 55.57:1에서 30.33:1로 하락했다. 반면 물리학과 전공예약의 경우 저번년도 잠재능력우수자전형 경쟁률 최하위 성적에서 벗어났다. 지원자가 17명(37.7%)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4.50:1에서 6.20:1로 늘어났다.

 한편 교과전형은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통합됐다. 저번년도 ‘학생부우수자전형’이 교과우수자전형과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분리된 지 1년 만이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반영비율과 수능최저점수 반영유무에 차이가 있는 전형이었다. 이번에 개정된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반영비율 100%와 수능최저점수 반영’이므로, 사실상 학생부우수자전형이 교과우수자전형으로 통합된 셈이다.

 모집방식이 개편된 학과도 있다. 신학과는 올해부터 기존에 있던 4개의 성신특별전형(수도자, 교구장추천자, 대학수료자, 만학도) 대신 추천자전형으로 모집했다. 이번 추천자전형에서 신학과는 32명을 모집했고 25명이 지원해 0.7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