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내가 한국어로 무언가를 했어요”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내가 한국어로 무언가를 했어요”
  • 오명진 기자
  • 승인 2017.11.01 19:53
  • 호수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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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목록. 1-3등은 심사위원의 심사로, 인기상은 관객의 투표로 이뤄졌다.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이 제3회를 맞이했다.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은 2015년 가을 이래 한국어교육센터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경연에는 총 13팀(개인 및 단체)이 참가했다. 경연 종목은 한국 노래, 연극,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생활 주제의 말하기였다.

한국어교육센터 박소연 전문연구원은 “행사의 취지가 가톨릭대학교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학생들이 타지 생활 중 외로움을 느낄 텐데, 이번 기회로 한국의 정 문화를 깊이 느꼈으면 한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고 함께 정을 나누는 자리였음에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일아 자일아 자일아’콩트 연극에 참여한 가츠노 치에(의류·1) 학생은“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밌다. 연극을 해보니 자신감도 높아진 것 같다.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한 것부터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 모두 다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한국어로 뭔가 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며 한국어 행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본 행사는 20일(금)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컨퍼런스룸(IH366)에서 진행됐다. 순서는 ▲개회사 ▲국제언어교육원장 축사 ▲센터, 심사위원, 심사기준 소개 ▲본 경연(1, 2부) ▲졸업생 축하공연 ▲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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