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교수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수상
김재철 교수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수상
  • 김동한 기자
  • 승인 2018.03.21 18:03
  • 호수 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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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국제학부) 교수가 ‘2017년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저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2017년에 발간된 〈중국과 세계: 국제주의, 민족주의, 외교정책〉(한울아카데미)이다. 김재철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추구하고 견지해온 학술적 관심이 평가받은 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과 세계: 국제주의, 민족주의, 외교정책〉은 대외개방시기 중국의 외교정책을 대외관계에 관한 관념과 사고의 분화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대외개방과 함께 중국에서는 기존 국제 질서와의 융합을 통해 ‘세계 속의 중국’을 지향하는 국제주의가 출현하여 중국의 독특성을 강조하고 ‘중국식 세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민족주의와 경쟁하게 되었다. 이 책은 두 외교이념 사이에서 촉발된 경쟁과 대립이 외교정책에 변화를 가져왔음을 제시한다.

한국정치학회는 1953년 창립된 국내 최대 학술단체 가운데 하나로 국내외 대학교수와 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약 2,2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2016년 기준). 학술연구, 회지 및 서적 발행, 연구발표회와 강연회 개최 등 정치학과 관련된 사업도 진행해오는 중이다. 매년 연말 그해 국내외 정치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학술상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학술상 수상작은 2017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도 선정됐다. 동 저자의 전작인 〈중국, 미국 그리고 동아시아: 신흥 강대국의 부상과 지역질서〉(한울아카데미) 또한 2016년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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