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보궐선거 종료···총학생회 또다시 낙선
2018 보궐선거 종료···총학생회 또다시 낙선
  • 오명진 기자
  • 승인 2018.04.27 16:45
  • 호수 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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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보궐선거에서 이공대 이준수(물리·3) 학생회장과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성민기(심리·3) 회장, 김지운(철학·4) 부회장이 당선됐다. 최종적으로 이공대는 투표율 54.2971%와 득표율 94.053%를, 총동연은 투표율 55.304%와 득표율 56.0847%를 얻었다. 제 29대 총학생회와 사회대 후보자는 재투표에도 불구, 투표율 50% 미달로 낙선했다. 생활대와 인예대, 약학대 학생회장 선거는 작년과 같이 후보자 부재로 진행하지 못하였다.

당선된 이공대 이준수 학생회장은 “사실 나도 마지막 날 투표율 17%가 보태졌기 때문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이공대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문제없이 올해가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단대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보궐 선거 중 유일한 경선에서 승리한 총동연 회·부회장은 “경선 체제가 확실히 동기부여가 됐다. 상대 후보보다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공약에 힘썼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또한 일전에 있었던 후보자 자격 논란은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종결됐다. 총동연 임시운영위원회가 “선거세칙에 따라 후보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존중했기 때문이다.

한편, 낙선한 총학생회 입후보자가 선거기간 중 본교 교수들에게 ‘투표 독려 요청’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메일은 총 두 번 송고되었다. 이 행동은 선관위 선거시행세칙에 규정되지 않았으므로 불법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교수를 통한 투표 독려가 암묵적인 강제성을 띤다는 여론이 다수 있었다.

2018 본 선거는 11월쯤 치러질 예정이다. 유권자들은 앞으로 선관위가 투표함을 개봉 가능한 투표율로 하향 조정할지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20년간 선거 평균 투표율에 비추어보면, 현행 50%인 개봉 가능 투표율에서 3-40%로 조정할 경우 투표함 개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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