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소중한 나와 너, 그리고 우리
  • 고유정 수습기자
  • 승인 2018.05.22 11:03
  • 호수 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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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베네딕토 주교 인간학 특강

지난 10일(목) 오후 4시 콘서트홀(C)에서 인간학1 수강생 전원을 대상으로 인간학 봄 특강이 실시됐다. 특강 주제는 ‘소중한 나와 너, 그리고 우리’였으며,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이하 손희송 주교)가 연사를 맡았다.

손희송 주교는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바로 자존감”이라며 “돛단배 중심을 잡는 밑짐처럼, 자존감이 우리의 바탕이 되어야 사소한 것에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다른 사람도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이는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들어줄 때 행할 수 있다”며 예시로 천주교의 고해성사를 언급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도 우리를 성장시킬 수 있다”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손희송 주교는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우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나’를 희생하여 공동체에 나눌 때, 비로소 그 공동체는 형성·발전될 수 있다”며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한편 손희송 주교에게 꽃을 전달한 나천호(인문학부·1) 학생은 “친근하고 재치 있는 주교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경청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신 것은 특히나 감동이었다. 영적 분야 강의 수강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강은 △연사 소개 △학생들의 꽃다발 전달 △강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손희송 주교는 2015년까지 약 20년간 성신교정 대신학교 교수로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교구 총대리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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