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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전’과 ‘서가전’, 어떤 단어가 익숙하신가요
[311호] 2018년 09월 18일 (화) 21:46:41 이나영 기자 _nayoung@catholic.ac.kr

‘서가전’은 내년에 개최할 본교와 서강대학교 교류전 공식 명칭이다. 이는 <제1차 서강대-가톨릭대 교류전 공식회의 합의문>에 명시되어 있다. 첫 명칭이 ‘서가전’인 이유는 첫 교류전이 서강대학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팀은 “매년 교류전 명칭을 달리한다”며 “다음 교류전은 본교가 주최하기 때문에 ‘가서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가전’은 본교가 타 학교와 처음 시행하는 교류전이므로, 명칭이 갖고 있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 매년 명칭을 달리한다 해도 사람들에게는 첫 이름인 ‘서가전’이 가톨릭대와 서강대 교류전으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어 문법 수업을 진행하는 이지양(국어국문) 교수는 “언어에는 큰 힘이 있다”며 “하나의 단어가 굳어지면 문화적인 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서가전’ 명칭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이나 미북정상회담을 생각해봐라. 모두 똑같은 의미이지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단어로 통일하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어를 통일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말을 앞에 배치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대학 교류전으로 유명한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보통 야구 공수를 정하듯이 교류전 이름을 정한다. 고려대가 주최하면 ‘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하면 ‘고연전’이다. 하지만 각 학교 학생들은 이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학교를 앞세워 말하며 미묘한 심리전도 벌인다. 이에 타 학교 학생들이 계속해서 명칭 혼란을 겪자, 가나다순으로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정기전’이라 통칭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한편 단어 배열이 대학 서열 순서를 나타낸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본교 김동환(인문학부·1) 학생은 “대학교 교류전을 볼 때마다 느끼지만, 명칭에서부터 학교 서열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연고전과 고연전을 대체하는 단어로 ‘정기전’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명칭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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