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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최선의 교육환경은 ‘전공 교수 충원’뿐이다
[311호] 2018년 09월 18일 (화) 23:40:20 윤건호(사회) 학생 cuknews@catholic.ac.kr
   

▲윤건호(사회·2) 학생

가톨릭대학교는 개교의의를 통해 “교육은 한 개인의 성숙만을 위해서가 아니고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라고 밝히며,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숙하고 성장하는 ‘참된 교육’을 지향해왔다. 그러나 참된 교육을 지향하는 사회학과는 교수 부족으로 존립 위기에 처해있다.

본교 사회학과는 현재 세 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으며, 조돈문 교수는 내년 1학기에 정년퇴임을 한다. 2019학년도에 교수가 충원되지 않는다면 사회학과는 당해 2학기부터 두 명의 교수가 학과를 운영한다. 교수 한 명에게 배정되는 사회학과 학생은 80명이 넘고 사회과학부장과 사회학전공 주임을 겸직하는 신희주 교수는 1학년 학부생까지 총괄하여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된다. 다가오는 2019학년도 2학기부터는 현재도 부족한 학과 교수의 개인 면담·지도의 어려운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8학년도 2학기 사회학과 전공강의는 14과목이 개설되었다. 학과 교수가 맡은 6과목을 제외한 8과목은 시간강사가 진행한다. 학과 전공 교수가 아닌, 시간강사가 수업을 진행할 경우, 정해진 커리큘럼 속에서 개설 교과가 같더라도 수업을 진행하는 시간강사에 따라 수업방식과 내용이 달라져 학생들은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다.

다른 대학교 사회학과의 상황은 어떨까. 대학알리미에서 공개하고 있는 2017년 기준 본교 사회학과는 전임교수가 3명, 1인당 담당 학생 수는 70명이었다. 본교 다음으로 가장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많은 곳은 성균관대 사회학과로 전임교수 4명, 담당 학생 수는 52.50명이었다. 다른 대학들의 경우엔 (표기–전임 교수, 1인당 담당 학생 수) 한양대 (5명, 50.20명), 동국대 (4명, 45.25명), 중앙대 (9명, 43.78명), 경북대 (8명, 29.75명), 전북대 (9명, 25.33명) 등으로 우리 학교와 사회학과 학생 규모가 비슷한 대학교에서 전임교원이 3명 이하인 곳은 본교가 유일했다. 또한 사회학과가 있는 31개의 대학 중 본교만이 유일하게 교수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70명을 넘었다.

사회학과는 배우는 분야, 진로 분야가 다양하다. 따라서 진로 탐색에 있어 전공 교수와의 충분한 면담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한 명의 교수가 80명 이상의 학생을 담당해야 하는 암울한 현실이 온다면 학생은 교수와 충분한 면담을 가질 기회를 박탈당할 수밖에 없다. 사회학과 학생이 진로를 탐색하는데 충분한 도움을 받고 커리큘럼에 호응하는 일관성 있는 방식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최선의 교육환경은 결국 ‘전공 교수 충원’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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