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가득했던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흥 가득했던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8.10.31 16:19
  • 호수 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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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국제관 컨퍼런스홀(IH366)에서 열린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행사 종료 모습. 유학생들이 밝은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컨퍼런스홀(IH366)에서 열린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행사 종료 모습. 유학생들이 밝은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넓은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컨퍼런스홀(IH366)을 메운 유학생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2018년도 5회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현장이다. 무대 위에 올라선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도 덩달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담은 연극 ‘세종대왕 표류기’의 ‘김치사랑’팀은 유학생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이날 한국어 한마당에서는 ▲1등 프로듀스 3C반(단체), 다오귀엔링(개인) ▲2등 세젤멋BBB(단체), 란흐엉(개인) ▲3등 무민세대5A(단체), 응웬티빅롼(개인) ▲인기상 김치사랑(단체), 프로듀스 3C(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수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열창한 프로듀스 3C는 참여 학생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많은 유학생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우승팀인 프로듀스 3C의 팀원 하이링(어학연수) 학생은 “너무 행복하다”며 “한국어 한마당 참가는 너무 재미있었다. 한국어 발음이 어려웠지만, 한국 노래가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프랑스에서 온 줄리엣 드 브리스(국사·3) 학생은 ‘나의 취미’라는 주제로 발표에 참여한 소감을 “긴장됐지만, 한국어 한마당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은 가톨릭대학교에 재학 중인 어학연수, 교환학생, 학부생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끼를 한국어로 뽐내는 행사다. 유학생의 한국어실력 향상과 한국 문화를 더 알리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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