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 인경민 수습기자
  • 승인 2018.10.31 16:20
  • 호수 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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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권영인 기자특강
가톨릭대학보 기자특강의 마지막 연사 권영인 기자. 16년 경력 기자답게 유연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 24일(화) 오후 6시 N319에서 SBS 권영인 기자의 특강이 열렸다. 특강 주제는 “좋은 기사 쓰기와 온라인 뉴스 만들기”였다. 권영인 기자는 스브스뉴스 초기 기획자이며 현재 뉴스혁신부 소속으로 16년째 기자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권영인 기자는 현재를 “구독의 시대”라고 칭하며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을 언급했다. “볼 것은 너무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따라서 신뢰할 만한 사람과 브랜드를 구독해 그것만 보게 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뉴스, 영화, 음반 등 모든 제작자가 콘텐츠 소비시간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권영인 기자는 “이제는 뉴스도 하나의 브랜드로 소비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하루에도 수많은 언론사가 천문학적 숫자의 기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며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논했다. “결국 좋은 브랜드를 갖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소비자가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요건으로 관점과 아이덴티티를 제시했다. “관점의 요소에는 △차별화된 시각 △색다른 메시지 △볼만한 소재 △의미 있는 주장 △남다른 구성 △눈길 가는 디자인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일관성 있게 나타날 때 아이덴티티가 만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영인 기자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나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기사뿐 아니라 좋은 자소서, 리포트, 편지, PT도 마찬가지로 콘텐츠다”라며 “자신만의 색깔과 관심사를 찾고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UK 프렌즈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웅(심리·2) 학생은 “기자님 말씀 중 보고 싶은 뉴스를 만들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 ‘가톨릭대학보 기자특강’은 이번 권영인 기자의 특강으로 끝이 났다. 이번 하반기 학보사 특강에는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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