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울 푸드란 “사람”
나에게 소울 푸드란 “사람”
  • 인경민 수습기자
  • 승인 2018.10.31 16:20
  • 호수 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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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가톨릭대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
제8회 가톨릭대학교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진행된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컨퍼런스룸(IH366). 화면 속 그릇은 올해 주제 '이야기 식당'을 상징한다.

지난 25일(목) 37.5가 주최하는 제8회 가톨릭대학교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컨퍼런스룸(IH366)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이야기 식당(소울 푸드)’였으며, 수상의 영광은 △대상-맨투맨 △최우수상-고비건 △우수상-맛동산팀이 가져갔다.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결선진출 팀 PPT 발표 및 심사평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특강 ▲시상식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를 기획 총괄한 37.5 회장 서재익(법학·3)학생은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발표에 대한 울렁증을 극복하고 발표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였다”는 행사 취지를 전했다. 지난 6월 말부터 대회를 준비한 서재익 회장은 “쉽게 공감할 만한 주제를 찾던 중 누구나 음식에 얽힌 이야기는 많을 거로 생각했다”며 주제 선정 기준을 밝혔다.

결선에 진출한 팀은 총 세 팀이었다. ▲맛동산팀 ‘엄마가 맛동산을 사 오는 이유’ ▲고비건팀 ‘닭 없는 닭볶음탕’ ▲맨투맨팀 ‘두 남자가 들려주는 추억의 음식’ 순으로 이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파워피티 김나라 강사와 김리하 강사, 정은기(학부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대상을 받은 김재석(사회·4) 학생은 “예전부터 대회에 나오고 싶었지만, 그동안은 나오지 못했다. 이번 학기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시점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전달한 것 같고 또 심사위원과 관객분들이 알아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수(심리·3) 학생은 “나에게 소울 푸드란 사람이다. 음식은 도구라 생각한다. 함께 먹는 사람과 그때 느끼는 감정과 겪고 있는 상황이 훨씬 중요하지 않나. 그렇기에 소울 푸드는 뭐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특강에서 “인간의 맛은 사회적인 맛이다”라고 주장하며 “맛은 본능이 아닌 사회적 산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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