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상품과 이벤트로 꾸준히 인기 끄는 탁구대회
선후배라는 틀은 없었다. 6일(화) 오후 9시 성의회관 1층 로비에서 치러진 ‘성의교정 탁구대회’가 종료되었다. 지난 10월 15일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을 거친 결과, △여자 단식부문 이수빈(의학‧2) △남자 단식 부문 안건희(의예‧2) △복식 부문 조성호, 김동규(의학‧2) 학생이 우승하였다.
참가자들에게 탁구대회가 갖고 있는 의미는 다양했다. 여자 단식 우승자 이수빈 학생은 “1학년 때 처음 탁구를 배웠습니다. 탁구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시작한 것인데, 지금은 취미가 되었어요. 작년 여름에는 전문 탁구 교실에서 한 달 강습도 받았어요.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안건희 학생은 탁구와 함께 성실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 “원래 동기가 없으면 운동을 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런데 친구들이랑 시간 날 때마다 대회 준비할 겸 꾸준히 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탁구대회는 내 운동의 원동력이자 저만의 소박한 목표가 되었어요.”
탁구를 추천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조성호 학생은 “의대 본과는 매주 시험을 보기 때문에 생활이 바쁜데, 탁구는 멀리 나가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탁구를 하면 순간적인 집중력이 향상되더라고요. 순발력과 속도감이 필요한 운동이니까요. 이게 탁구의 매력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였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성의 교정 탁구대회’는 성의 탁구부 주최‧주관의 행사이다. 이번 탁구대회에서는 △복불복 핑퐁 △핑퐁 토토 △경품추첨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는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는 경기 분위기를 풀어주었다.
“운동 하면 서로 자연스럽게 친해지잖아요. 세 교정 통합 탁구대회가 생긴다면 다양한 친구들이랑 더욱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동규 학생은 탁구대회가 훗날 더 많은 학생이 즐길 수가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이번 탁구대회는 총 58명이 지원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해가 갈수록 유쾌해지는 이벤트, 새 우승자의 탄생을 기대하는 재미가 가득한 탁구대회. 가톨릭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도 알찬 콘텐츠로 채워진 학생 모두의 가을 축제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