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8.11.14 04: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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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대 총학 공약설명회 열려
김현목 총학생회장 후보(왼), 정영훈 부총학생회장 후보(오) 

김현목(철학·4), 정영훈(회계·3) 학생이 2019학년도 제 29대 총·부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8() 오후 6시 김수환추기경국제관(IH) 1층에서는 공약설명회가 있었다. 김현목 총학생회장 후보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원칙을 밝혔다.

다수의 표를 얻고, 가장 빠르게 이행할 수 있으며, 급하고 필요하다 생각되는 요구사항을 우선순위로 두어 총학생회를 이끌어나가겠다

이들이 제시한 공약은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학교간의 지속적 교류 및 반영 지속적 점검을 통한 안전한 화장실 및 응급상황 대비 안전시설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있는 국제학사 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 CUK MEMBERSHIP 재정비 및 확대 학생 휴게실 전면 리모델링 C.C(Clean Cuk)캠페인이다.

공약 설명이 끝나자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최아현(국어국문·2) 학생은 상시로 설문조사하는 것인가 아니면 의견 수렴 창구를 따로 마련할 것인가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김현목 총학생회장 후보는 비밀 채팅방과 총학생회 건의함을 마련해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답했다.

공약이 학생들 사이의 이슈를 담지 못했다는 예리한 의견도 있었다. 윤홍석(물리·2) 학생은 제2 국제학사 공사 중 소음, 사회학과 교수 충원에 대한 방안을 궁금해 했다. 이에 김현목 총학생회장 후보는 사회학과 교수 충원은 학교 측과 재협의해 정확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국제학사 소음 문제는 충분한 소음 방지가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이 없는 시간에 공사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최선을 다해 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소연(심리·2) 학생이 마이크를 들어 장애인 학생과 유학생들에 대한 공약은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현목 총학생회장 후보는 공약으로 준비는 못했지만, 당선된다면 최선을 다해 유학생과 장애인 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다장애인 학생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마리아관 경사가 아닌가 싶다. 유학생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고는 있지만,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기 힘들다고 전해 들었다. 그래서 멘토, 멘티 관계 맺기를 진행하려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번 공약설명회에는 15명 남짓의 학생이 자리했을 뿐, 많은 학생들은 그냥 지나쳐버렸다. 더군다나 공약설명회 장소인 국제관 1층은 수많은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적지 않은 소음이 행사 진행 동안 이어져, 후보자들과 학생들이 질문을 주고받는 내내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후보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29대 총학을 구성하려고 애를 썼지만, 유권자인 학생들은 여전히 무심했다. 투표기간은 13()부터 16()까지다. 과연 총학생회장 후보의 공약이 학생들의 표심을 얻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공대·사회과학대·인문과학예능대·약학대·총동아리연합회는 입후보자가 없다. 생활과학대 학생회장 후보자로 최정은(소비자주거·2) 학생이 출마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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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2018-11-14 18:47:34
공약설명회, 총학생후보가 실제 말한 것보다 훨씬 좋게 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