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당선] 수상소감 - 오예은(약학 6)
[수필 당선] 수상소감 - 오예은(약학 6)
  • 오예은(약학 6)
  • 승인 2018.12.11 11:47
  • 호수 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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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의 인생은 세월이 갈수록 무게를 더하고, 그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은 소중한 추억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제 기억을 꺼내어 쓴 글이다 보니 일기장을 들킨 것만 같아 조금은 부끄럽고, 한편으론 감사한 마음입니다. 학교 생활의 추억 역시 제 인생에 있어서는 또 하나의 축입니다. 이 곳에서 좋은 만남 덕분에 행복한 기억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어느덧 졸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예년같으면 1년 후의 제 모습을 선명하게 그릴 수 있었는데, 올해는 내년의 제 자신을 생각하면 그저 막연하고 흐릿하기만 하더군요. 과연 내년 겨울엔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그러나 반복되는 것 같은 하루 속에서 새로운 발견이 있고, 이를 통해서 발전하는 내일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아무쪼록 따뜻한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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