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새내기표 열정 파티, 신재수련회 2박3일의 기록
[성의] 새내기표 열정 파티, 신재수련회 2박3일의 기록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3.08 15: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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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프로그램 시도, 반응 좋아

허나 빽빽한 일정은 여전히 부담
팀별 indoor activity가 진행되는 모습.
팀별 indoor activity가 진행되는 모습.

 

지난 달 15일부터 17, 이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신입생-재학생 수련회(일명 신재 수련회)가 개최되었다. 매년 2월 중순 열리는 신재 수련회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재학생 및 신입 학생들에게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 행사이다. 특히 이번에는 학생회 및 신재준비위원회가 수개월동안 기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였다.

Outdoor/Indoor activity, 졸업 선배 강연, 친교의 시간, 학장님 강연, 동아리 공연, 반갑다 동기야는 예년처럼 유지하였고, 선배들과의 일문일답, 골학(骨學) 강의 시간이 새로 추가되었다. 그 결과 올해는 이전 신재 수련회보다 높은 재학생 참여를 이끌어 냈다.

수준급 실력 선보인 밴드동아리 공연.
수준급 실력 선보인 밴드동아리 공연.

 

재학생의 참여도를 올려

이번 2019학년도 신재 수련회에 참석한 신입생은 105명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재학생은 233명으로 예년에 비해 40여명의 학생들이 더 참석했다. 재학생 참가율 증가에 대해 이인수 학생(의학·2)"본과로 진급하는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선배들이 미리 해주는 골학 강의 콘텐츠를 추가하였다"며 그 원인을 분석했다. 골학(骨學) 강의란 의대 본과 과정에서 처음으로 배우는 기초 강의다. 이는 한창 공부걱정이 많을 본과 진입 학생들에게 미리 신학기를 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62대 학생회의 공약이었던 신재 수련회 참가비 인하도 재학생 참석률을 올린 요인 중 하나였다. 5만원에서 2만원으로 참가비가 낮아지면서 학생들의 부담도 덜어졌다. 이아연 (의학·3) 학생은 "앞으로도 참가비가 부담이 되지 않는 신재수련회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금액 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질문이 오갔던 선후배간 일문일답 시간.
다양한 질문이 오갔던 선후배간 일문일답 시간.

 

여러 시행착오 끝의 일문일답'

이번에 새롭게 생긴 '선배들과의 일문일답' 시간은 예과 2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각 학년을 대표하는 한명의 학생이 무대로 올라와 객석에 있는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이었다.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부터 연애 상담까지 다채로운 문답이 오갔다. 이전 수련회에서는 '일문일답시간 대신 학생들의 장기자랑으로 꾸려졌었지만, 사회적 문제를 우려해 이를 없애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일문일답'이 탄생했다. 한 신입생은 "신재 수련회 전에 미리 선배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생각해볼 시간적 여유를 주셨다면 더욱 다양한 질문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과 함께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라는 평을 남겼다.

그러나 아직 신재 수련회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꽉 차있는 일정으로 신입생들은 23일간 모든 체력을 다 쏟곤 한다. 신재가 끝나고 무엇이 아쉬웠냐라는 질문에 한 신입생은 "제대로 한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다른 활동으로 옮겨가야하는 게 아쉬웠다"고 답했다. 다른 신입생은 "너무 이른 아침부터 모든 활동이 시작되고 하루가 늦게 끝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다"라고 하였다. 모든 활동들이 신입생에게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허나 "힘들다"는 기억보다 "재밌다"는 기억을 더 많이 선사해주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2019년도 신재수련회는 새로운 도전이 더욱 빛났던 수련회였다. 다음 2020년 신재 수련회는 여유를 가미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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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omaster 2019-03-15 10:40:20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