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에 등장했던 국제관 TF팀, 해체 앞둬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에 등장했던 국제관 TF팀, 해체 앞둬
  • 장현진 기자
  • 승인 2019.03.1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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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8일에 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국제관 TF의 보이콧 발언 글.
2018년 12월 28일에 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국제관 TF의 보이콧 발언 글.

 

작년 11,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에 출범한 국제관 TF팀이 해체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팀원은 기숙사와 사생 사이에서 TF팀의 정당성과 대표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라고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TF팀 전원이 더 이상의 활동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팀 해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228일 동계방학 기숙사 동의서에 부당한 내용이 있다고 느껴 동의서를 보이콧한 바 있다. 동계 기숙사 사생들에게 합의 없이 무단 변경한 동의서를 배부했고, 그 조항들이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해당 조항에는 공청회 당시 합의가 완료된 공사 시간에 관한 것도 포함됐다. 공청회 당시 “9시부터 18시 공사를 진행하겠다던 학교 입장이 “7시부터”, “18시 이후에도 가급적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야간보수공사를 진행으로 바뀌어 명시된 것이다.

위 조항을 비롯해 기숙사 할인, 공사 일정의 사전 안내가 없었던 점 등이 당시 가톨릭대 국제관 TF팀의 성명서에 포함되어 있었다. 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올라온 보이콧 성명서는 좋아요 132개를 얻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학교의 뚜렷한 조치는 없었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학생 대표 기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학생 입장을 대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발 벗고 나서주었던 이들에게 학생들은 많은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로 에타에는 국제관 TF팀 정말 멋있다. 같은 학생이지만 먼저 행동하고 세상을 바꾸려하는 모습이 부럽고 존경스럽다와 같은 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TF팀은 기숙사와의 마지막 미팅을 앞둔 채, 팀 해체 준비 단계에 있다. 마지막 미팅의 안건과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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