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 : 열정으로 불타오른 중앙무대
DAY1 : 열정으로 불타오른 중앙무대
  • 김다빈 기자
  • 승인 2019.03.14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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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다르게 행정OT 사라져, 일정 간소화

 

학부별로 인천삼산체육관에 입장하는 신입생들의 모습.
학부별로 인천삼산체육관에 입장하는 신입생들의 모습.

 

대학교 학사일정 중 가장 설레는 행사라 할 수 있는 ‘2019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의 막이 열렸다. 이번 새터에는 행정 OT가 사라지고, 수강신청을 진행하지 않아 일정이 다소 간소화됐다.

새터의 시작을 알린 학생지원처 원천우 팀장은 새터를 안전하게 끝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여기 오신 모든 여러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새터가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신입생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하는 원종철 총장의 모습.
신입생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하는 원종철 총장의 모습.

 

곧이어 원종철 총장 신부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원종철 총장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가장 큰 차이는 선택한다는 것이다. 선택한다는 것은 곧 나를 찾는 것이다라며 가톨릭대학교의 기조, ‘나를 찾는 대학을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 있을 새내기 새로 배움터를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되길 바란다며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다음에는 김하종 신부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의 주제는 새로운 대학생활과 나눔의 삶이었다. 그는 자신의 봉사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았다고 했다. 또한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더 아름답다. 나눔은 더 많은 것을 얻게 한다며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폭력 예방교육도 진행됐다. 김영자 공동대표는 성인지 관점으로 폭력 바로보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점심식사 후, 새내기 새로 배움터의 꽃인 중앙무대가 시작되었다. 중앙새내기새로배움터기획단(이하 중새기)의 영상으로 시작된 중앙 무대는 많은 동아리들의 공연으로 그 열기를 더했다.

 

중앙응원단 화랑의 공연 현장.
중앙응원단 화랑의 공연 현장.

 

아카펠라 동아리 기가하츠 풍물동아리 민맥 성심극 예술 연구회 클래식 기타동아리 가현회 어쿠스틱 동아리 통 힙합 동아리 FOM 댄스 동아리 CDZ 중앙응원단 화랑 락밴드 셰이크 리드 밴드실험 순으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성심극 예술 연구회는 처음 새내기 새로 배움터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여,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냐는 질문에 한 신입생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커버한 마지막 밴드의 무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보컬분의 목소리도, 밴드 간의 조화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현진(생활과학부1·)학생은 중앙무대의 전체적인 구성이 좋고, 만족스러웠다며 중앙무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하지만 또 다른 익명의 학생은 진행된 성교육 강연은 조금 지루했던 것 같다. 물론 새터 전 안전교육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이론적인 이야기라 크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지 못했다그 시간을 활용하여 단대별 기싸움을 위한 구호를 알려주는 단합시간을 가졌다면 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단대별 기싸움을 진행중인 인예대(인문예술대)의 모습.
단대별 기싸움을 진행중인 인예대(인문예술대)의 모습.

 

이후엔 생활과학대 인예대 사회대 이공대 순으로 단대별 기싸움이 이어졌다.

공연중인 가수 '벤'의 모습.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벤'의 모습.

 

마지막은 가수 벤의 무대로 꾸며졌다. 벤은 학교가 많은 돈을 주고 저를 불렀으니 (다같이) 놀아보자며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학생들을 폭소케 했다. 학생들은 모두 벤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빠져들어 공연을 관람했다. 벤의 공연이 끝난 뒤,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양평한화리조트로 향했고, 이렇게 첫째 날의 일정은 마무리됐다.

이번 새터 중앙무대는 예년과 다르게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비교적 먼 거리였지만, 큰 체육관에서 모든 학생들이 의자에 앉아 편하게 무대를 관람할 수 있었다. 물론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 불편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지만 개선된 부분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바뀔 새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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