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곳곳 포스터에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숨겨져 있다. 이 캐릭터는 동문과 졸업생이 만든 어플리케이션 ‘가대학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19 보궐선거관리위원회 홍보 포스터에도 등장한 이 캐릭터는 어디에서 왔을까?
‘가냥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 캐릭터는 소모임 CAT-factory에서 제작했다. 지난해 10월 가냥이는 처음 학생들 곁에 찾아왔다. 교내 귀여운 고양이를 닮은 캐릭터는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학생들의 투표로 ‘가냥이’라는 이름도 지어졌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가냥이의 올해 일정은 아주 바쁠 예정이다. 가냥이는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심리학과△생명환경학부△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의 새내기 새로 배움터 기획단 이름표에 등장하며 신입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생활과학부 간식행사 포스터△물리학회 홍보 포스터△생명환경학부 학생회 조직도에 이르기까지 올해 가냥이가 교내 이곳저곳에서 여러 정보를 알려줄 예정이다. 더불어 기가히츠, 시네필 등 동아리 홍보 포스터에서도 가냥이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가냥이를 탄생시킨 CAT-factory는 “올해 새로운 구성원들을 모집하여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AT-factory는 가냥이 말고도 마리와 니콜(양 모습을 한 캐릭터들), 쿠쿠(비둘기 캐릭터)까지 새로운 캐릭터를 계속 제작 중이다.
CAT-factory 대표 이근영(생활과학부·1)학생은 “캐릭터들이 학생들에게 학교 소식 홍보를 더 매끄럽게 전달하는 윤활유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