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터뷰] 29대 총학생회‘봄봄’을 만나다
[당선인터뷰] 29대 총학생회‘봄봄’을 만나다
  • 장현진 기자
  • 승인 2019.04.08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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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음을 알고 있다. 여러분들을 대표하는 자리에 서게 됐지만, 가장 높은 곳이 아닌 가장 아래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총학생회가 있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변화가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 당선사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2년간 부재였던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드디어 출범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 26()부터 29()까지 진행됐던 2019 보궐 선거에서 총부총학생회장 후보 기호 1번 김현목(철학·4), 윤홍석(물리3) 후보자가 실 투표율 51.26%, 득표율 97%로 당선됐다. 이제 후보자가 아닌, 29대 총학 봄봄과 만나 당선 소감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당선 소감이 궁금하다.

김현목 : 가톨릭대학교 모든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총학 부재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여 여러분들의 학교생활에 따뜻한 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윤홍석 : 입학 후 처음으로 총학이 선출되었다는 사실에 가톨릭대학교 학생으로서는 매우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부총학생회장으로서의 직무와 책임의 무게를 느끼기도 합니다. 믿어주신 많은 학우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 믿음에 꼭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잘해내는 총학이 되겠습니다.

 

Q2. 총학 부재 2년 만에 투표함이 열렸다.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졌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당선 요인을 어떻게 보는가.

저희의 공약과 홍보가 모든 분들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학우 분들이 부재 기간 동안 아쉬움, 필요성,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학우 분들의 목소리가 학교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Q3. 많은 공약들 중 우선순위가 궁금하다.

대표공약(총장임명절차에 학생 참여 실현 학교 내 자체 커뮤니티 개설 대학평의원회와 등록금심의위원회 참가 학생대표 증원 학생 복지 증진)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학우 분들과 소통하며 이 대표공약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커뮤니티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여 들으며 많은 복지 제공에 힘쓰겠습니다.

 

Q4.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특히 복지 관련 공약에 대해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예산 운영에 바탕이 되는 총학생회비의 금액이 매해년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마 그동안 총학이 부재했기 때문에 총학생회비의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재 세부공약에 관한 예산은 주어진 예산 내에서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나 진행해야 할 사업이 생기면 대외적으로 최대한 많은 기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복지를 증진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 측과의 대화를 통해 총학생회비 집행이전 지원도 받을 계획입니다.

 

Q5. 선거기간 중 과잉투표독려 및 독려 규정을 위반하여 주의 2회를 받은 바 있다.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투표 독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간절함이 과도하게 표출되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제재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저희 선거본부(이하 선본)의 독려 행위가 투표소를 지나가는 분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혀 징계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선본은 선관위의 제재 공지 이후부터 투표 독려를 최대한 자제하였으며 투표 독려 인원도 철수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재가 과잉독려 제보에 대한 선관위의 명확한 사실 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여되어 경고 1회가 철회되고, 주의 2회로 하향 조정되었다는 것 또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희 선본의 과도한 독려가 학우 분들께 불편을 끼친 것은 변명할 여지없는 사실이기에,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Q6. 총학이 생겨 달라질 학교의 모습을 어떻게 예상하나.

학우 분들이 더 나은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더 이상 학교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를 모르는 채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Q7. 총학 운영에 대한 각자의 포부는?

김현목 :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실수 또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격려와 칭찬, 조언과 충고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서 학우 여러분들이 진정한 를 찾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윤홍석 : 선거기간 동안 믿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믿어주신 그 믿음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잘해내겠습니다. 잘해내기 위해선 여러분의 많은 지지도 필요합니다. 1년간 저희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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