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학교 공지사항에 올라오는 장학금이 몇 개인지 아는가? 무려 50여 개다. 장학금은 몇몇 학생만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 그건 오산이다. 여러 장학제도가 궁금한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다. 장학제도 톺아보기, 이번에는 성의편이다.
다양하게 주어지는 교내 장학금
교내 장학금에는 성적, 봉사, 보훈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금이 있다. 먼저 입학과 동시에 주어지는 최우수 합격 장학금이다. 이는 입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으로, 첫 학기에는 등록금을 환급해주고 두 번째 학기부터는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직전학기 상위 3%의 성적을 받은 사람에게는 전액을, 상위 10%에게는 50%를, 그리고 상위 20% 학생들에게는 30%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편,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있다. 이 장학금은 학사지원팀 보조 활동과 같은 학교 소속 활동을 했을 경우 지급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훈 장학금은 본인이 보훈법령에 따라 정해진 국가보훈 대상자 또는 그 배우자일 경우 장학금 대상자가 된다.
성적 향상 장학금, 가족 장학금, 생활 보조 장학금이 존재하는데, 위의 장학금들과는 선정방식 자체가 다르다. 우선 성적향상 장학금은 전전 학년도 평균이 70점 이상이면서 전 학년도 평균 성적이 10점 이상 향상된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원하는 학생들은 기한에 맞춰 성적향상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 장학금은 타 장학금 미 수혜자들에게만 지급된다는 특징이 있으니 유념하도록 하자. 가족 장학금은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이 3개 교정 학부에 재학 중인 저학년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이다. 이는 전 학년 말 성적 평균이 80점 이상이면서 타 장학금 미 수혜자인 학생에게만 해당된다.
생활 보조 장학금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 2조 제2항의 수급자이면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주어진다. 이 장학금은 타 장학금을 수혜하고 있어도 지급이 가능하다. 생활 보조 등록금 신청서와 본인 명의의 기초생활 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을 학사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위 장학금들은 1학기에는 4월초, 2학기에는 10월초에 모집하니 신청기간을 놓치지 말자.
수십여 종의 외부장학금, 국가장학금 신청 이후 신청 가능
교내 장학금 외에도 많은 장학금이 존재한다. 학교 및 법인 관련 장학기금 24종과 기타 외부 장학금 25종, 총 49종의 교외 장학금이 있다. 이는 장학금 신청자 중 합계 점수 상위자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교외 장학금 수혜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급하는 장학금도 있다. 바로 옴니아 장학금이다. 이는 사상이 건전하고 품행이 단정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서 학비조달이 어려운 자에게 주어진다.
교외 장학금을 지원받길 원한다면 기간 내에 가톨릭 종합 포털정보시스템(이하 유컵스)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1학기 장학금은 전년도 12월 초에, 2학기 장학금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모집한다. 온라인 신청 이후에는 장학금 신청서와 더불어 주민등록등본 등 5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외부 장학금을 신청하기 전에 반드시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학생들에게 학업지원을 해주는 장학금의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제때 신청만 하면 된다. 나에게 주어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장학금의 주인공이 자신이 될지 말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 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