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대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우∙리∙학∙교
가대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우∙리∙학∙교
  • <정리 : 기획부>
  • 승인 2009.08.26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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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교정 - 고준걸(의학∙2)
성의교정에 재학 중인 고 학생은 이번에 새롭게 바뀐 의학전
문대학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예전의 동아리는
선∙후배간의 친목을 다지는 역할은 물론, 학습 공동체의
역할도 함께 했죠. 그런데 의학전문대학원이 생기면서
‘CELL’이라는 학습 공동체가 생긴 이후로 현재는 동아
리에 대한 지원도 줄고, 동아리에서는 신입생을 더 이상
뽑을 수 없게 되었어요.”대학 내 동아리는 이를 통해 다
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선∙후배 간의 연대감
과 함께 서로 배울 수 있는 열린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에 섭섭함이 더하다.
한편으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성의교정은 워낙 학생들의 인원수가
적어서 학생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
한데 학생회 임원들이 학생들의 의
견을 학교에 제대로 전하며 학
생들의 심부름꾼 역할을
열심히 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학교 내‘자문교수팀’이 꾸려져 있어서 각 학년의 학생 한
명 씩, 총 6명과 교수님 한 분이 팀으로 이루어 교수님과 동기는 물론,
선∙후배 간의 친밀함도 강해요.”
그러나 세 교정의 통합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다.
“우리 교정 안에서만 친밀함과 연대감이 높을 뿐이지 세 교정끼리는
연대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다른 종합대학들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친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우리
학교는 세 교정이 거의 교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특히 성의교정 학생들은 대부분, 주말에도 시험을 치
르기 때문에 시간 부족으로 인해서 주말에 열리는 세 교정 행사
에 자주 참여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요.”성의교정의 학생들도
다른 두 교정의 학생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 문제는 어
느 한 교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의 과제인
것이다.

 

성심교정 - 노주현(일어일본문화) 외래교수
“가톨릭대는 다른 학교에 비해서 커리큘럼이 잘 짜여있는 것 같다”
노 교수가 생각하는 우리학교에 대한 첫 마디였다. 실제로, 우리학
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해외교류협정이 맺어져있는 외국 대학의
수도 많고 해외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제공되고 있는


편이다.
한편, 우리학교에서 올해 처음 강의를 시작한 노 교수는
다른 학교에 비해 늦은 수강신청변경 기간에 대한 아쉬움
을 드러낸다“. 가톨릭대는 수강신청변경기간이 3월 둘째
주이기 때문에 초반에 수업의 안정감을 찾기가 힘들다.
다른 학교들의 경우에는 주로 첫째 주여
서 비교적 안정된 수업을 하기
좋다. 가톨릭대도 수강변경기간을
조금 앞당긴다면 안정된 수업
을 빨리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다.”노 교수의 말처럼
많은 학생들이 늦은 수강변
경기간 때문에 수강과목을 변경
하는 것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수강변경
기간을 이용하여 일부러 미리 수강신청을 해놓은 강의시간에 결석을 하
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노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대한 위험부담 때문에 자신
에게 정말 필요한 과목들을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
러낸다“. 가톨릭대 학생은 수업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다. 재수강
을 해서 열심히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많고 학교 분위기가 대체
적으로 조용하고 편한 것 같다. 하지만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할
때 대부분의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실력보다 낮은 과
목을 신청해서 수강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사실은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내용을 학습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얻을 수 있
는 것들이 많다.”또한“요즘 사회가 우리 학생들을 그렇게 만
드는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의 학점에 신경 쓰느라
그 이외의 것들에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는 것 같
다. 학생들이 좀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사회에 나가서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
다”며 학생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성심교정 - 이안나(국사∙2)
성심교정에 재학 중인 이 학생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성적이의기


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학생들이 성적이의 신청을 해서 얻고자 하
는 것은 단순히 성적을 올려 받기 위한 것이 아니며, 평가 기준에 맞는 성적을
나열받기 위함도 아니다. 앞으로 답을 쓰거나, 공부를 할 때 어떠한 점을 보완했
으면 좋겠고, 어떠한 이유로 그 성적을 주었는지에 대한 좀 더 자
세한 설명과 조언을 듣고 싶은 것이다.”성적이의 신청을
하면 거의 모든 교수님들께서 단순히 받은 성적을 나열해
주는 것으로 답장을 해주신 것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학생들의 성적이의 신청에 대부분의 교수들은 시험성적
과 과제성적을 나열하는 것으로 답변을 한다. 어쩌면
학생들이 항상 비슷한 성적을 받는 이유는 잘못 된
공부방법과 답안작성을 고치지 못하는 것에 있을
수도 있다.
우리학교는 타 대학들과 다르게‘사랑나누기’
라는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이에 이 학생은 자신
의 경험담을 떠올렸다“. 우리 학교 사랑나누기 과
목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머리 속으
로만 봉사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 같아서 정말 의미 있
다. 또한, 학점을 위한 일시적인 봉사가 아니라 지
속적인 봉사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사랑나누기'에 대한 이
학생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성신교정 - 김혜진(신학∙2, 통학)
김혜진 학생은 신학대 2학년이자 여통(여자 통학생)이다. “신학이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된다는 생각에 다른 공부를 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학교에 입학했어요.”한편, 신학대는 학칙에‘타 전공 공부 금지’가 있다. 고로
학생들은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이 불가능하다. 학사 학생들은 엄숙하고 정숙한 생활 규정이 요구되므로 신학 이외의 학문이나 외부의 교
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 그러나 김 학생은 학교가 학사 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통학생의 편의를 좀 더 고려해주기를 바란다“. 비교적으
로 엄숙하고 정숙한 생활 규정이 덜 요구되는 통학생들에게는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제도를 허용했으면 좋겠어요. 또한 타 교정과의 교
류의 장을 더욱 확대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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