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음악]人 모두가 꿈꾸던 밴드, 밴드실험!
[매력적인 음악]人 모두가 꿈꾸던 밴드, 밴드실험!
  • 이시연 수습기자
  • 승인 2019.06.2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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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타 강전형(영어영문·1), 키보드 윤정민(소비자주거·2), 보컬 최강민(법학·2), 드럼 신채호(철학·2), 매니저 오예준(사회복지·2)
왼쪽부터 기타 강전형(영어영문·1), 키보드 윤정민(소비자주거·2), 보컬 최강민(법학·2), 드럼 신채호(철학·2), 매니저 오예준(사회복지·2)

지난 22일에 펼쳐진 아우름제에서 학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밴드가 있다. 바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밴드실험이다. 공연이 끝난 직후 교내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밴드실험의 무대를 칭찬하는 글이 쏟아졌다. 그들은 어떤 음악을 꿈꾸는 사람들일까. 본보가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밴드실험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소피바라관(SB) 옥상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지난 아우름제 공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그들은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키보드 윤정민(소비자주거·2) 학생은 평소 관객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요. 저희 공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음악을 계속하는 원동력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연을 보러 와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아우름제를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는지 묻자, 멤버들은 모두 선곡을 꼽았다. 이번 축제의 선곡은 이전부터 지켜오던 형식의 구애를 받지 않았다. 잔잔한 음악으로 시작했던 지난 공연들과는 달리 이번 아우름제에서는 처음부터 관객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곡을 선택했다. 새로운 도전 덕분에 공연은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일에 대한 질문에서는 보다 진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은 얼마 전 갑작스럽게 생긴 빈자리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새내기 배움터 공연을 함께한 두 멤버가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밴드실험에 이러한 상황이 처음은 아니었다. 실제로 작년에는 멤버가 단 세 명뿐이기도 했다. 보컬 최강민(·2) 학생은 밴드 음악이 아이돌 음악보다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시기였기도 했어요.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매번 고심 끝에 무대에 올랐고, 함께하는 멤버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밴드실험은 여전히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 드럼 신채호(철학·2) 학생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 노래하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겁게 저희의 음악을 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들은 올해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종강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녹음에 돌입하고, 자신들만의 곡으로 이번 대학가요제에 도전한다.

밴드 음악이 매력적인 이유는 멤버 간에 마음이 맞아야 좋은 음악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 보컬 최강민(·2)

지금도 밴드실험은 이름처럼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실험들을 함께하며 밴드실험으로서의 꿈을 공유하는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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