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예과생들의 방학나기1 - 인턴십 사회체험 프로그램
[성의] 예과생들의 방학나기1 - 인턴십 사회체험 프로그램
  • 나근호 수습기자
  • 승인 2019.07.16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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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교정 의과대학 예과생들은 사뭇 특별한 2학년 상반기를 보낸다. 1학기는 12주로 짧게 끝이 나기에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할 수 있는 자율 쿼터 활동의 기회가 많아진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체험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회사나 지역사회단체 인턴십 활동을 할 수도 있고 직접 교수님의 연구에도 참여 할 수 있다. 반복되는 학교 수업에서 벗어나 색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자신이 선택하는 학교 첫 활동이기에 학생들은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자율 쿼터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따라가 보았다.

첫 타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생들이다. 양윤호(이하 양), 최수민(이하 최), 이준혁(이하 이) 학생들로부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1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 회사는 어떤 곳인가요?

, : 저희가 간 회사는 비전 케어라는 회사로, 세계 안보건 증진을 위해 힘쓰는 국제 실명 구호 기구입니다. 현재 세계 시각장애인 중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 분포해 있는데, 위 회사에서는 비전 아이 캠프를 진행하여 현지에서 진료 및 수술을 합니다. 이외에도 안경을 나눠주고, 현지 의료진들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제가 간 회사는 메디피스라는 회사로, 국제 보건 및 구호를 주 업무로 하는 한국 최초의 비정치, 비종교 비정부단체(NGO)입니다. 의료 소외와 건강 불평등이 발생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기도 하고, 재난 현장의 구호에 참여하기도 하며,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교육을 제공합니다.

Q2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 : 저희는 실습생이었기에 직접적인 실무 활동 보다는 교육과 체험 활동이 많았습니다. 비전 케어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외부 기관을 탐방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거리 홍보에 직접 참여하고, 실무 보조도 하는 등 뜻깊은 체험도 하였습니다. 몽골 아이 캠프에 직접 참여했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직접 몽골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 저는 회사의 업무를 보조하며 메디피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필리핀 봉사단 프로젝트를 매니지먼트하고, 미래에 진행할 보건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Q3. 활동이 끝난 후 전체적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몽골 의료 봉사라는 소중한 경험을 한 것이 좋았습니다.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 역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한 경험이 정말 재미있었고 유익했으며, 앞으로의 학업에도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 다양한 회의에 참석하고, 실무를 경험하며 의료에 대한 현실적 감각을 키운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과정이어서 더욱 소중했고, 미래의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Q4. 앞으로 자율 쿼터 활동을 선택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먼저 저희는 이번 기회를 통해 회사생활과 의료봉사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제 보건에 대한 개념들을 정립하고 간사님들, 원장님들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조언을 들으며 한층 성장해 나갔습니다. 진로 고민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보건 분야에 관심 있는 후배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국제 개발 협력과 국제 보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실무적인 내용까지 다루는 활동이기 때문에 국제 보건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모의사업기획을 하며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현실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어 전체적으로 보건 활동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게 된 계기였습니다.

: 저도 마찬가지로 학교 수업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실무적인 내용을 경험하며 예비 의료인으로서 더욱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보통의 대학생들은 경험할 수 없는 회사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지식보단 경험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학교 밖 세상이 궁금한 학생들이라면 인턴십 프로그램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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