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의과대학 예과생들의 방학나기 3 - 서강대 체험하기
[성의] 의과대학 예과생들의 방학나기 3 - 서강대 체험하기
  • 나근호 수습기자
  • 승인 2019.08.1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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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과대학 예과생들의 방학나기>에서 소개할 활동은 국내 외부대학 프로그램이다. 국내 외부대학 프로그램은 가톨릭대학교와 학점 교류를 하고 있는 서강대의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활동이다. 예과 2학년 신현우(이하 신) 학생과 안건희(이하 안) 학생, 그리고 익명의 한 학생(이하 익명)을 만나 서강대에서의 경험을 전해 들었다.

Q1 서강대와 우리학교의 생활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 시간표가 짜여 나오는 우리학교(성의교정)와 달리 다양한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학과, 학번의 사람들과 같이 수업을 들어, 수업 분위기가 다채로웠습니다.

: 철학 개론수업은 철학과 학생뿐만이 아니라 국어국문학과, 물리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수강하였는데요, 여러 전공의 사람들과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우리말 수업이 성의교정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신기했습니다.

익명: (성의 교정에 비해)학교가 크다보니 수업마다 이동할 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Q2 앞으로 자율 쿼터 활동을 선택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 같은 경우 우리학교에서는 수강할 수 없었던 관심 분야를 선택해 공부했습니다. 물론 레포트, 에세이를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유익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가 있다면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했었는데, 통학 거리가 늘어나다보니 아침에 학교 갈 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3주를 보내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새로운 학교의 수업들은 의과대학 공부에 지친 저에게 활력소가 되어주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체험해보고 싶은 후배들에게 권유하고 싶습니다.

익명: 의대 공부가 아닌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넓은 캠퍼스에서 자기 강의실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성의교정에서 느낄 수 없는 종합대학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Q3 활동이 끝난 후 전체적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 매일 아침 9시까지 학교를 가서 4시까지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맛집 탐방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은 기억이 많은 활동이었습니다.

: 계절 학기를 시작했을 무렵, 지각과 성적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끝난 지금은 타 대학의 수업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익명: 종합대학의 느낌을 체험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쉽진 않았지만,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은 의과대학, 간호대학 총 두 개의 학과로 구성되어, 다양한 학과의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도 비교적 적고, 들을 수 있는 수업도 타 종합대학에 비해 한정되어 있다. 이런 환경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학생이라면 국내 외부대학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하는 수업을 듣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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