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열려…
제 9회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열려…
  • 김다빈 기자
  • 승인 2019.10.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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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인본주의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원종철 총장 신부의 축사.
제 9회 인본주의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원종철 총장 신부의 축사.

 

‘보존과 미래’(Conservation and Future)를 주제로 한 제 9회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이 10일(목) 가톨릭대학교 김수환관(K366)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이상민(학부대학)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원종철 총장신부 환영사 ▲유경촌 서울대교구 주교 축사 ▲인본주의 상 및 학생참여 프로그램 시상 ▲국제포럼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원종철 총장신부는 “포럼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환영사를 시작했다. 더불어 “우리들의 과소비나 보이지 않는 행동 때문에 자연이 병들어가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경촌 서울대교구 주교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는 “이번 포럼 주제가 시기적으로 아주 중요한 것 같다”며 “현대인의 삶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함께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질만능주의와 소비주의로 인한 과학기술의 오남용 피해는 모두 인간에게 돌아왔다”며 “우리는 성찰적으로 이에 대해 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곧이어 이원길 선생의 삶 영상 상영과 함께 제 7회 가톨릭 인본주의 상 성인부문과 제 3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 상 학생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성인 부문은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이, 학생 부문은 김정하(간호‧4)학생이 수상했다. 제 9회 가톨릭대학생 토론대회 시상에서는 ‘하모니카’팀이 우승을 ‘웰빙’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제2세션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전헌호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생명과학의 발전과 영향 ▲인공지능과 실존적 위험: 비판적 검토 ▲감염병의 탈식민지화를 위하여: 구제역과 메르스 사례를 중심으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신희주(사회학)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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