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 김형렬 수습기자
  • 승인 2019.11.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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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째를 맞은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행사가 마무리 된 모습.
5회째를 맞은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행사가 마무리 된 모습.

 

25(), 한껏 긴장한 공연 참가자들과 시끌벅적한 관중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김수환관 컨퍼런스홀(K366)에서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이 열렸다. 한국어교육센터장 이창우 교수의 개화사로 시작된 행사는 개회사 한국어교육센터 소개 심사위원 소개 본 공연 축하공연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우 교수는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의 한국어 실력과 팀원 간의 협동심이 향상되길 바란다한국의 문화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어교육센터 책임연구원 박소연 박사가 한국어교육센터와 심사위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본 공연은 소완진(개인) 학생의 내 삶의 첫 방청이란 발표로 시작됐다. BTS‘I Need U’를 준비한 세상에서 제일 예뻐’(단체)팀과 소녀시대의 ‘Gee’를 선보인 오급시대’(단체) 팀을 주축으로 다양한 K-POP 댄스곡들이 등장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싸이버거’(단체) 팀은 한국의 고전연극인 흥부와 놀부를 생동감 넘치는 분장과 대사로 선보였고, ‘처음처럼’(단체) 팀은 박군의 한잔해라는 트로트를 소품과 춤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중앙댄스동아리 ‘CDZ’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한국어 한마당에서는 1등 오급시대(단체), 소완진(개인) 2등 싸이버거(단체), 팜티뚜엣마이(개인) 3등 처음처럼(단체), 크레용팝(단체), 좋아 좋아(단체) 인기상 원완형(개인), 세상에서 제일 예뻐(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오급시대팀은 수준 높은 춤을 구사하며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소완진 학생은 한국인 못지않은 발음과 매끄러운 발표로 다른 외국인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

우승팀인 오급시대팀의 대표 이토미 학생은 팀으로 하는 공연이다 보니 연습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한 번에 세 시간씩 연습하곤 했다부족한 준비시간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어 무척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개인 우승한 소완진 학생은 공연이 중간고사 및 다른 과제와 겹쳐 힘들었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즐거웠고 결과도 좋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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