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 of CMC] 전국의과대학 검도대회에 참가한 검도반 김하준 학생
[Humans of CMC] 전국의과대학 검도대회에 참가한 검도반 김하준 학생
  • 이승민 기자
  • 승인 2020.02.03 0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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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교정을 오고 갈수록 익숙한 얼굴이 늘어난다. CMC (Catholic Medical Center)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보고 스치지만, 이 중 정말 만났다고 할 수 있는 이는 몇이나 될까? 성의교정 기획 코너 ‘Humans of CMC’에서는 CMC를 이루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지난 112, 한국의사검도회의 주최로 18회 전국 의과대학 검도대회가 개최되었다. 비록 본교 검도반에서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열심히 땀을 흘리며 목표를 향해 분투하였다. 특히 대회에 첫 참가라 감회가 더욱 특별했을 병아리 검도부원을 만났다. 김하준(의예·1) 학생이 전하는 대회 이야기에는 검도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시합을 준비중인 김하준 학생
△시합을 준비중인 김하준 학생

 

Q1. 김하준 학생은 이번이 첫 대회였죠? 검도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검도를 접해 본 적이 아예 없었고, 입학하고 동아리에 들어오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2. 검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축구나 농구처럼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입학하고 나서는 지금까지 접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운동을 시도해 보고 싶어서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본인이 생각하기에 검도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육체 단련이나 호신술로서의 검도도 인상적이고, 그러한 이유로 시작한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상대방을 가격하거나, 쓰러트리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는 가 있는 것이 검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4. 대회를 대비하여 평소에 어떻게 연습했나요?

검도를 작년에 처음 시작하다 보니 아무래도 평소에 기본기 위주로 배우고, 연습했습니다. ‘밀어걷기*’, ‘큰머리치기*와 같은 기본적인 동작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연격*이나 퇴격 머리치기*처럼 보다 다양한 동작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대회 일정이 가까워졌을 때는 배운 동작들을 이용해 대련하며 수련하였습니다.

*어걷기: 검도의 발 운용법으로, 가까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때 사용한다. 이동하려는 방향의 발을 먼저 움직이고, 뒷발을 밀어 넣는다.

*큰머리치기: 죽도를 머리 위로 크게 들어 올렸다가 치는 동작

*연격: 상대의 머리 좌우를 연속 타격하는 연습. 기합 후 이어걷기로 한번 크게 치고 밀어걷기로 머리 좌우를 치고, 그 후 뒤로 물러나며 동일 동작을 반복한다.

*퇴격 머리치기: 받음이나 코등이 싸움 중 뒤로 물러나며 머리를 치는 기술.

 

Q5. 연습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여름에 연습 삼아 한 번 대련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가 첫 대련이라 그런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훈련을 거듭하면서 검도에 대해 한창 알아가던 중에 첫 대련을 경험했습니다. 직접 대련을 하기 전에는 대련이란 단순히 상대와 대결하며 상대방을 쓰러트려 이기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첫 대련 이후에 대련이 경쟁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서로의 실력을 점검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련의 본질과 그 매력에 대해 알게 된 후, 검도 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습니다.

 

Q6.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나 본인이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한 점이 있나요?

아무래도 검도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고, 첫 대회였기 때문에 아쉬웠던 점이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체력적인 측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저는 개인전 1경기와 단체전 1경기에 참가했는데요. 대회 후반부에 체력이 저하되어 평소 대련 때만큼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습니다. 경기 자체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지만, 체력이 충분했더라면 조금이나마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7. 이번에 비록 수상은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혹시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내년에 수상할 실력이 된다면 물론 좋겠지만, 사실상 검도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심자로서 저의 목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승패나 수상을 떠나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진하고 싶어요.

 

Q8.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짐이 있으신가요?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목표를 최대한 이루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해야겠죠. 우선 이번 대회의 저의 대련 영상을 보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잡아내고, 앞으로 있을 훈련에서는 그런 점들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연습을 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 정진하기 위해서 연습을 올해보다 더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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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2020-02-12 06:39:49
좋은 기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