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재선거 총·부총학생회장 후보자 인터뷰(2부)
2020 재선거 총·부총학생회장 후보자 인터뷰(2부)
  • 전영재 기자
  • 승인 2020.04.2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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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기사에 이어 2부는 문화, 인권, 안전, 단과대 공약에 대한 인터뷰다.

 

Q1. ‘가대세끼(농촌연대활동)’는 기존의 농촌연대활동(이하 농활)’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백경수 : 지금까지는 단과대 차원에서 이뤄졌던 농활의 범위를 확장해 총학생회 차원에서 모든 학우가 참여할 수 있는 농활가대세끼인데요. ‘가대세끼를 기획한 이유는 단과대 학생회가 있어도 농활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진행하지 않거나, 학생회가 없어서 농활을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파랑]은 모든 가대인들과 함께 농활을 가려고 합니다! 기존의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시설과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점검해 모든 학우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새로운 농활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Q2. ‘가톨릭대 캐릭터 제작은 학교와 협업해 공식 마스코트를 제작하실 계획인가요? 혹은 총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실 계획인가요?


백경수 : 학교 본부와 협업해 학우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가톨릭대 구성원 모두의 공식 캐릭터(마스코트)’를 만들 계획입니다. 마스코트가 제작되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여 대내적으로는 학우들의 애교심을 고취하고, 대외적으로는 학교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3. 현재 존재하는 교내 인권센터와 공약으로 내건 인권위원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백경수 : [파랑]이 신설하고자 하는 인권위원회는 총학생회의 특별기구로서, 당선 후 [파랑]인권위원회대한 회칙 신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재 교내에는 성폭력 상담소인권센터로 이름이 바뀌어 작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인권센터에 대한 학교 규정은 변경되지 않은 채 성폭력 상담소만의 규정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인권센터의 실질적 운영 인력은 1, 학생 1인당 예산이 436원에 불과할 정도로 대단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에 [파랑]은 침체되어 있는 인권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가 미처 다루지 못한 의제를 공론화하고, 교내 인권센터와 협업해 학우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할 인권위원회를 신설하고자 합니다.

 

Q4. 작년에 진행한 원미경찰서와의 협업 프로그램과 공약으로 내건 불법 촬영 범죄 예방은 같은 프로그램인가요? 다른 점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백경수 : 기본적인 취지는 작년과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예산 부족, 인력 부족 등 여러 가지 제한사항으로 학내 모든 건물을 실시하지 못했다면 [파랑]은 범위를 확대해 학내 모든 건물과 안전 취약 지역에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부천 소재 대학, 부천시, 원미경찰서와 범죄예방기업이 참여하는 <부천시 범죄 예방 협의체>에도 참여해 불법 촬영 방지 및 본교 주변의 범죄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5. 현재 본교에서는 코로나 관련 뉴스들을 모아 게시 중이며, 전화로도 관련 내용을 문의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약에 내건 코로나 현황 알림은 이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백경수 : 현재 코로나19에 확산 추세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하더라도, 54일에 오프라인 개강이 이뤄진다면 학우들의 불안감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파랑]은 학교 본부 측이 코로나19 대응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파악하여 부문별로 나누어 게시하고, 코로나19 관련 학우들의 불편사항이나 질문 등을 모아 학생요구안을 작성하겠습니다. 더불어 총장이 주재하는 교내 총괄비상대책위원회에 학생 위원(학생대표) 추가를 요구해 학우들의 의견들이 직접 본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6. 동아리 쉴드와 원미경찰서가 협업해 현재 범죄 예방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합동해서 활동하실 계획인가요?

백경수 : [파랑]의 공약 중 원미경찰서와 협업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불법 촬영 범죄 예방안전한 귀갓길입니다. 이 두 가지 사업은 학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이것 외 다른 사업이 학우들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데 필요하다면, 어느 동아리 혹은 단체나 학우와도 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파랑]은 이런 활동들이 더 강력한 범죄 예방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7. 3교정 통합 중앙운영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이 있나요?

백경수 : 우리 대학은 분명히 3교정 통합의 목표를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성심, 성의, 성신이 교류할 기회는 등반대회를 제외하고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도는 성심교정 학생이지만 성의교정에서 부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가 신설되었고, [파랑]은 이런 변화를 근거로 3교정 통합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때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축제, 체육대회 등의 문화적 교류나 3교정 통합 의제(등록금심의위원회 등)에 함께 대응하는 ‘3교정 통합 중앙운영위원회신설을 추진해 실질적 교류와 통합을 이뤄내고자 합니다.

 

Q8. ‘학생자치스쿨에 참여하는 대표 학생은 어떤 기준으로 모집할 예정인가요?

백경수 : 학생자치스쿨참석 권장 기준은 확대운영위원회 대의원이지만, 일반 학우들 중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제한을 두지 않고 신청을 받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모집된 학우들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 중 캠프를 통해 본교 전반에 대한 이슈와 학생 복지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디자인, 기획 등 실무교육을 함께 진행해 참여 학생의 역량을 강화해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학생자치스쿨활동은 더욱 능동적인 학생사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Q9. 마지막으로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형우 : 너랑 나랑 파랑!

백경수 : 예년 같지 않은 상황으로 모든 것이 익숙지 않은 나날입니다. 벚꽃은 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 흔한 벚꽃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답답하기만 합니다. 현 시국과 같이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그리고 존재하는 숱한 시련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 시련들을 마주하게 되면 주저앉거나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랑]은 무너지지 않겠습니다. 굳건히 서서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2020년은 [파랑], 조금 부족할 순 있지만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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