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완화.. 사회문화 활동 재개해
생활 속 거리두기 완화.. 사회문화 활동 재개해
  • 이성언 수습기자
  • 승인 2020.05.2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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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일부터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6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약 90% 줄어들었다. 따라서 사회문화 활동도 조금씩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스포츠계의 재개

코로나의 여파 속에서 지난 5일 한국 프로야구가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시즌을 개막했다. 무관중 경기인 만큼 많은 이가 인터넷으로 경기를 시청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의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대구, 광주, 수원, 인천에서 동시에 열린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중계 시청자는 무려 216만 명에 이르렀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 개막 소식은 프로 야구에 갈증을 느낀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2020 KBO리그를 개막전부터 생중계하기로 결정했고, 일본에서는 유무선 플랫폼 스포존을 통해 한국프로야구를 일본 야구팬들에게 송신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2020 K리그1 공식 개막전이 무관중으로 개최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 프로축구 경기가 중지된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기 종료 시점 기준으로 트위터와 유튜브 생중계 누적 접속자 수는 약 360만 명이었다.

 

프로야구와 축구에 이어 여자프로골프도 시작을 알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도 세계 프로골프투어 중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42KLPGA챔피원쉽은 14~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5개월 만의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국내외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타이틀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서울시 문화 시설 운영 재개

2월 말부터 휴관 중이었던 서울시 63개 문화시설도 약 70일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박물관·미술관 공연장 등 63개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등은 사전예약을 통해 전시 관람을 시작했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서울시립박물관 또한 온라인으로 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9일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서울시의 각 문화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수칙을 준수하여 대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 관람하도록 했다. 또한 시설별 관람객 수용 인원과 운영 시간을 다르게 하여 코로나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각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장 전 발열을 체크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난 것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문화시설 이용객들이 철저하게 위생 수칙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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