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방학 생활] 봉사는 어때? 봉사편
[바른 방학 생활] 봉사는 어때? 봉사편
  • 김형렬 기자
  • 승인 2020.08.10 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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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봉사활동이 제한되었다. 각종 복지관, 요양원, 청소년 시설 등 봉사활동의 메카라 불리는 기관들은 자원봉사자가 없어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손희주 사회복지사는 코로나 19로 업무 강도가 높아졌는데, 자원봉사자분들의 손길도 끊겨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봉사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비대면) 봉사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봉사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참여 가능한 온라인 봉사활동은 주로 재능 기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실제로 본교의 사랑나누기과목은 학생들의 오프라인 봉사활동을 제한했다. 대신 점자책 타이핑, 수제 인형 만들기, 학습지 제작 등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권장했다. 학생들은 코로나 19의 감염 걱정 없이 집에서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 본교 사랑나누기 수업을 수강한 익명의 학생은 코로나 19로 인해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내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누군가가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 다른 비대면 봉사활동은 없을까? 본보에서 집에서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비대면 봉사활동 몇 가지를 소개한다.

 

외국어 번역 봉사

외국어 번역 봉사는 비대면으로 가능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 중 하나이다. 외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면 참여할 수 있다. 한국의 책을 번역해 해외 빈곤 아동에게 책을 전달해주는 봉사, 한국의 후원자와 전 세계 아동들이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봉사 등이 있다. 정해진 양식에 맞춰 작성한 후 이메일로 주고받는 형식으로 시간적, 공간적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번역 봉사 프로그램으로는 세이브 더 칠드런의 'WE SAVER',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VANDI', 굿네이버스의 'I'm your pen', 미래희망기구의 희망플러스등이 있다. 이외에도 1365 자원봉사센터, VMS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기관에서 외국어 번역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 SNS를 통한 봉사

인터넷과 SNS를 통해 쉽지만 의미 있는 봉사를 할 수 있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에선 코로나19 종료시까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덕분에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응원피켓을 만들고 개인 SNS나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준다.

 

선플달기 봉사활동도 있다. 선플달기 봉사활동은 악플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블로그나 SNS에 들어가 칭찬, 격려, 위로 등의 선플을 달아주는 활동이다. 집에서 활동 가능하며,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마스크를 제작하고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봉사도 있다. 비대면으로 개인에게 할당된 마스크와 분실방지 목걸이 줄을 제작한 후 소규모 인원이 모여 마스크를 전달한다. 각종 지자체 기관 및 봉사단체에서 진행하는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큰 힘이 된다.

 

남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봉사다. 이번 방학, 여유로운 시간에 봉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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