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설립 165주년, 통합 25주년 기념 학보사 비전 워크숍 결과보고
대학 설립 165주년, 통합 25주년 기념 학보사 비전 워크숍 결과보고
  • 김형렬 허병욱 기자
  • 승인 2020.08.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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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30, 가톨릭대학보사 하계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보 통합 25주년을 맞아 가톨릭대학보사의 비전 및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여러 안건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행사는 1부 가톨릭대학보사 비전 및 목표 2부 가톨릭대학보사 활동 평가 3부 토론 및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상민 주간교수의 진행으로 가톨릭대학보사의 운영 목적 등 총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1982년 제정된 본교의 학보사 규정에 따르면 학보사는 본교 내의 모든 행사와 활동에 관한 보도를 통하여 학내의 여론을 창달하고 지식과 교양의 증진을 도모하며 건전한 학풍 수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교내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정보전달기사에서부터 교내외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르포기사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사는 기사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문화적 기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1부에서 이상민 주간교수는 학보사 기자로서 가져야 할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규정정보시스템 학보사 규정 제1장 제2

 

2부에서는 1학기 활동 평가 및 2학기 계획 발표와 타 학보 분석을 통해 본보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타 학보 조사는 수도권 내 8개 대학을 선정해 총 발행 기사 수와 소속 기자 수, 기사 분야를 정리하여 비교 분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고르게 작성하는 대학, 오피니언 기사가 주를 이루는 대학, 학내 보도기사에 집중하는 대학으로 구분되었고, 그중 본보는 여러 분야를 고르게 작성하는 대학에 속했다.

 

최근 에브리타임에서 논란이 된 문제에 관한 토론도 이루어졌다. 허병욱 편집국장은 한 대학의 학보를 예로 들며 “00학보는 등록금과 관련된 기사가 5개 이상 꾸준하게 올라왔다. 본보도 해당 내용을 다루긴 했지만 후속 기사가 부재한 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3부에서는 본보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심층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을 맡은 허병욱 편집국장은 본교의 소식을 전달하는 보도부,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는 사회부, 문화 전반에 관한 기사를 다루는 문화부, 성의교정의 소식과 의학에 대해 취재하는 성의 취재부를 소개하며 현재 본보는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민 주간교수는 부서별 특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본보의 정체성을 살리는 길이라며 편집국장의 의견에 동감했다.

 

본보의 방향과 정체성에 대한 기자들의 의견도 대체로 비슷했다. 전영재 사회부 기자는 특정 기사에 집중하게 되면 기사로 다룰 수 있는 소재가 한정되니, 여러 분야의 기사를 작성해 발전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전했다. 김형렬 문화부 기자는 각자 부서의 특성에 집중해 기사를 작성해야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기사를 쓸 수 있다현재 본보의 구조와 방향에 만족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본보의 개선 방향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기자들은 SNS 계정 관리 및 홍보 소홀 인터뷰 기사 부족 독자와의 소통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인터뷰 기사 부족 문제에 대해 이성언 문화부 기자와 한동균 성의취재부 기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물을 SNS 투표를 통해 간추려 인터뷰하자”,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선배를 인터뷰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라며 의견을 모았다. 독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독자 코너를 활성화시키자는 의견도 존재했다. 김도연 보도부 기자는 독자 코너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타 학보를 벤치마킹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임하은 사회부 기자 또한 홍보를 통해 독자층을 늘리고 질의응답, 자유게시판, 댓글 시스템 등을 운영해야 한다라며 독자와의 소통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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