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을 학위수여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당일 본교 홈페이지에는 원종철 총장의 축사와 각 대학원장의 축하 영상이 올라왔다. 원종철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졸업생들이 받은 학위는 일차적으로 졸업생 본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웃과 세계평화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가을 학위수여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신, 학교에는 포토존 이벤트가 마련됐다. 졸업생들은 원종철 총장의 실물 등신대와 포토월이 설치된 포토존을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졸업가운과 학사모 대여도 가능하다.
이번 학위수여식 대상자 김현지(법학과·4) 학생은 “4년이 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벌써 졸업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형욱(컴퓨터공학부·4) 학생은 “앞으로 취업이 잘됐으면 좋겠고 신입생들도 학교에 오지 못해서 아쉽겠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잘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학위수여식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대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현지(법학과·4) 학생은 “포토존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며 “공지사항에 잘 안내가 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장형욱(컴퓨터공학부·4) 학생은 “포토존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스머프 광장 쪽을 더 잘 꾸며놨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을 전했다. 하지만 “학교가 예쁘고 성당도 있어서 사진 찍을 곳은 부족하지 않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 대상자는 ▲학사 463명 ▲일반대학원 석사 44명 ▲특수대학원 석사 110명 ▲일반대학원 박사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