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특집] 놓치지 말자 2학기 대학생 지원 사업
[개강특집] 놓치지 말자 2학기 대학생 지원 사업
  • 이서현 기자
  • 승인 2020.09.01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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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크게 위축되며 학생들의 어려움도 커졌다. 교환학생, 자격증 시험 등의 일정이 변경되고 캠퍼스가 폐쇄되어 실습과 동아리 활동도 중지됐다. 대학 수업도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는 학생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대학 본부와 지자체는 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원 혜택들을 만들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원했던 등록금 지원 사업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이미 일부 대학들에서는 특별장학금을 만들어 1학기에 납부된 등록금 반환 계획을 발표했다. 본교도 특별지원장학금 편성이 확정됐고,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장학재단에서는 희망 플러스 장학금을 신설했다. 아르바이트 중단, 학비 부담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예정자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희망 플러스 장학금은 9217시까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르바이트 시장이 위축되면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각 지역에서는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지원자를 모집한 서울시는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모집 당시 “'서울 청년 월세 지원'이 주거 불안으로 고통받는 청년 1인 가구에 실질적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1인 가구 청년에게 최대 8개월간 월 1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는 9월부터 12월까지 청년 드림 관악캠프를 진행한다. 현직자와 취업준비생을 11로 연결해 진로·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매칭된 그룹은 취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첫 시행 날인 다음 달 5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악구 거주 청년이 아니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회차별 10여 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매월 1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이처럼 청년층 지원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지만, 혜택을 받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 서울 청년 월세 지원에는 5,000명 모집에 34,201명이 몰렸다. 모집 정원의 7배에 가까운 인원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 수를 15천 명 정도로 예상했는데 주거비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원대상을 2만여 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비상한 상황인 만큼, 정부가 이른 시일 내에 재정 투입 등을 통해서 청년 주거비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정책 실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 청년 자율 예산제를 시행한 바 있다. 유례없는 특수한 상황 속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이 좀 더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정책에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직접 제안하며 실질적 대안을 만들어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관련 링크>

서울장학재단

https://www.hissf.or.kr/Programs/user/news/ssfnews/read.asp?gbn_no=&idx=2390&pageno=1&searchType=&searchVal=

서울 관악구청

https://www.gwanak.go.kr/site/gwanak/area/areaView.do?cateCont=Area08&bcIdx=113609&cbIdx=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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