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할까?
언택트 시대,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할까?
  • 이서현 기자
  • 승인 2020.09.0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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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 활동을 이어간 동아리가 있다. 비대면이라는 사회적 제약에 따라 활동의 방향을 온라인으로 전면 수정해 운영한 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이번 학기의 활동 또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활동을 어떻게 전환하면 좋을지 앞선 한 학기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온 동아리들을 통해 알아보자.

 

창업동아리 629의 뉴스레터

629 동아리는 유기동물 구하기라는 뜻을 가진 창업동아리다. 629에서는 주 활동이던 유기견 보호시설 봉사와 유기견 입양 연결 활동에 어려움이 생기자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스레터는 이메일을 통한 무료 서비스로 구독 신청 후 매달 격주 화요일에 받아 볼 수 있다. 629유기동물 인식개선을 이루어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뉴스레터에 다양한 유기동물 관련 소식을 담아내고 있다.

 

629를 통해 교내 창업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창업동아리만의 좋은 점은 동아리가 가진 아이템을 발전시킬 수 있는 멘토링, 캠프 등의 지원 사업이 많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이나, 아이템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아리에 지원되는 지원금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쉬운 점은 창업 동아리방(이하 동방)이 중앙도서관에 있어서 조금 멀다는 점과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동방을 사용할 수 없어 물품 보관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연합동아리 인액터스의 온라인 회의

인액터스는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연합동아리다. 인액터스에서는 1년 동안의 프로젝트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인 NC(National Competition)를 매년 진행하기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온라인 화상 앱 줌(Zoom)에 유료 계정을 개설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인액터스 연합행사들도 줌과 유튜브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액터스가 말해준 연합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학교와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같은 인액터스지만 학교마다 구체적인 운영 체계가 다른 경우가 꽤 많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점을 공유하고 각자 학교의 발전을 위해 토론하는 과정이 정말 유익하고 즐겁다는 설명이다. 또 전국의 인액터스가 모이는 활동이 많기에 다른 학교 인액터스의 프로젝트를 접할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연합행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처음 겪는 사태에 활동을 일시적으로 잠정 중단한 동아리들이 많다. 활동을 진행할 경우 다수의 사람과 모이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본교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직전 학기 동방을 폐쇄하며 동아리의 교내외 활동을 일절 금지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그간 중단된 동아리들의 새로운 재개가 필요해 보인다. 각 동아리 특색에 맞는 유의미한 온라인 활동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관련 링크>

629 https://www.save629.co.kr/

인액터스 https://blog.naver.com/enactuscuk_/221834728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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