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도 이젠 스마트하게...2021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박물관·미술관도 이젠 스마트하게...2021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1.02.26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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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는 최근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5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박물관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조성 사업은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박물관·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장품 연계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대중에게 한 발 더 가까이

지능형 박물관·미술관은 과거 수동적인 형태였던 관람 문화에서 관람객이 몸소 체험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관람 문화로의 변화를 꾀한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총 104곳의 박물관·미술관은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공감의 미술관, 하이 터치 뮤지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대구미술관은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을 조성하는 소장품 인터랙티브 공감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대구미술관의 최은주 관장은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상시로 감상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개발은 소장품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 미술관 관람객 확충에 큰 의미가 있다인터랙티브 미디어, 홀로그램 등의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미술관 시스템을 갖춰 대면, 비대면의 상황에서도 미술관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박물관 전경
대구 미술관 전경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인공지능 도슨트 로봇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인공지능 도슨트 로봇을 활용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 안면인식을 통해 관람객을 분석하고 연령, 성별 등을 예측해 맞춤형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 주행으로 관람객 동행 전시 해설도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단편적인 전시 안내를 벗어나 최신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정보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광주 박물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이 밖에도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조선 시대 한양 거리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는 공룡 시대 등이 실감 콘텐츠로 제작·설치되는 등 각 관의 특징을 살린 작품 및 전시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조성 사업은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을 거쳐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대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 확산 상황과 맞물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계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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