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21학년도 봄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가을 학위수여식과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당일 학교 홈페이지에는 원종철 총장과 본교 대학원장들의 축사 영상이 업로드됐다. 원종철 총장은 축사 영상에서 “현재 우리에게 닥친 팬데믹 앞에서 움츠러들지 말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멋진 인생을 설계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졸업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본교 김수환관(K관) 입구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포토존이 설치됐고, 18일부터 24일까지 봄 학위수여식 졸업가운 대여를 진행했다. 대여가 진행되는 5일간 많은 졸업생들이 캠퍼스를 찾아왔다.
학위수여식 대상자 하유진(사회·4) 학생은 “입학한 지 얼마 안 지난 거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고 하니까 좀 설레고 아쉽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학교생활 하면서 학점을 챙기고,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교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꼭 해보셨으면 한다. 그런 기억들이 졸업할 때 가장 많이 남는 것 같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정시연(심리·4) 학생은 “벌써 졸업을 해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공부하고 친구들도 사귀면서 이렇게 함께 축하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입학하시는 혹은 재학 중인 가톨릭대학교 동기분들!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학교생활을 즐기기는 힘들지만, 언젠간 같이 캠퍼스를 거닐 수 있는 날까지 함께 힘냈으면 한다”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의 학위증서 수여인원은 학부 1,015명, 석사 64명, 박사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