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흔히 말하는 수요와 공급, 두 곡선이 만나면 이상적인 시장을 만든다. 이러한 경제 원리를 교내실정에 적용해봤다. 학우의 참여를 얻고자 하는 공급자는 동아리나 주최들이고 참여를 보여주는 학우들은 수요자다. 공급자인 동아리 혹은 주최 측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학우들에게 흥미를 유발해 참여를 끌어내려하기 마련이다. ‘흥미’와 ‘참여’는 균형가격을 만들어주는 요인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각자의 입장을 잘 알아야 한다.
소비자 공급자 모두가 만족하는 균형가격은 ‘공감’이다. 우리는 서로 관심사가 다르고 흥미 없는 일에는 눈길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 공감을 유도하는 광고가 있었다. 학기 초 부터 관심을 받고 있던 정체불명의 포스터 ‘식스센스’는 관심을 통해 공감을 유발하기위해 힘썼다. 식스센스는 강한 인상을 주는 포스터를 연재식으로 교내 곳곳에 꾸준히 부착해왔다. 이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자하는 티저 광고와 유사했다. 이처럼 관심 끌기에 성공한 식스섹스는 16일 날 진행된 다맛제의 홍보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홍보 방법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라는 곳이 주변에 많다. 자신이 속해 있는 동아리가 아니면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다. 앞으로도 주변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공급자는 수요자의 시선으로 수요자는 공급자의 시선으로 서로에게 맞는 합리적인 균형가격을 찾는다면 가톨릭대학교에는 더 많은 행사와 유익한 볼거리로 가득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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