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존중하는 신입생이 되어달라
인간을 존중하는 신입생이 되어달라
  • 보도부
  • 승인 2009.08.27 00:04
  • 호수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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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 - 2009년도 인간학 봄 특강
지난 5월 22일(금) 오후 3시 콘서트홀에서 1천 1백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가 초대된 ‘2009년 신입생과 함께 하는 인간학 특강’이 열렸다. 김명진(음악과∙4) 학생이 부른 ‘거위의 꿈’등 2곡의 노래로 특강이 시작되었다.
이번 특강에서, 조규만 바실리오는 “자동차의 심장 ‘엔진’은 20년이 지나면 망가지는데 인간의 ‘심장’은 1분 1초도 쉬지 않고 70~80년까지 16000L의 피를 96000km의 핏줄에 공급한다. 따라서 인간은 육체로서 소중한 존재이다”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간의 존귀함’에 대해 강의하였다. 또한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는 “세례를 받아야 하느님의 자녀인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이다. 따라서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또한 요즘 ‘공주병’이 유행하여 자신은 공주로 알고 다른 사람은 무수리로 여기는데, 이러한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한다”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강조하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따라서 살지 말고 각자 최선을 다해 살기를 바란다. 자신의 삶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겨라”라고 당부하며 특강을 끝냈다.
이 수업에 참여한 양지원(디지털미디어학부∙1) 학생은 “사실 우리학교의 특성상 종교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강연에서 어려움이나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강연 후반부에서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져서 많은 학생들이 부담을 가지게 되었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기도 해 주교님께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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