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새해에는 좀 더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 되면 합니다.  평범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가꾸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감사야말로 기도의 시작이라는 것, 감사를 많이 할수록 행복도 커진다는 걸 날마다 새롭게 인식하면서 좀 더 감사의 말을 많이 하고 감사의 미소를 짓고 감사의 마음을 키워가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길 위에서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고 다짐하며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우리의 삶은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시가 될 것입니다.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시편 1.1-2)

 지난 10월 28일(금)~11월 3일(목)까지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 등록기간이었다. 현재 ‘행복한 동행’을 기조로 한 박정선(국사·3), 이재희(문화컨텐츠·2) 후보자가 단일 후보로 등록돼 있다. 각 단과대학의 경우 인문과학예능대, 이공대, 생활과학대 단과대학 학생회장이 단일후보로 등록된 상태이며 사회과학대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등록 후보자가 없어 내년 초에 보궐선거가 예정된 상태다. 단과대학 학생회장 후보자뿐만 아니라 심리학과나 사회학과처럼 전공대표 후보자가 등록되지 않아서 내년에 보궐선서가 예정돼 있는 과도 있다. 단과대학 학생회는 자치기구로써 보궐선거를 통하여 구성될 경우 예산의 5%가 삭감된다. 보궐선거를 통하여도 대표가 선출되지 않는 경우는 예산의 20%가 삭감된다. 학생회비를 낸 학생

 우리 모두는 인간이기에 작거나 큰 여러 가지 문제로 고통을 받았으며, 고통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고통들을 대함에 있어, 그 고통들을 피하려 하거나 무시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그것을 해소하려고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고통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성서에 예수님께서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그 고통들이 ‘그냥 이게 다 내 십자가지’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한다고 해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언젠가는 내 안에서 그 고통들이 모여 한 번에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기 자신을 잃고 고통의 노예가 될 것이며, 시야가 가려 나 자신

 얼마 전 성심교정의 총학생회장 선거에 8학기 이상 학교를 다녀 아예 선거유세를 할 자격조차 가지지 못한 분이 계셨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톨릭대학교에서 경선을 볼 기회를 가진다며 좋아하던 찰나, “학칙에 의거 사퇴”라는 대자보를 보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6학기 수료 예정, 학점2.5이상이라는 조건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총학생회장이라는 자리는 무겁지만 그 일을 할 책임감과 열정이 있고, 그것을 학우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면 모든 이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런 학기와 학점제한이 생겼을까요? 이 제한은 학칙에 명시된 것이었습니다.  반면 총학생회의 회칙을 보면 후보자의 조건이 조금 다릅니다. 학점은 언급이 되어 있지 않고 총학생회장 후보자는 6학기

 최근 가톨릭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이하 가좋사)에서 벌어지는 논의는 커뮤니티를 방문했던 학우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익명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는 총학생회장 후보에 대한 글에는 금세‘수구꼴통’이나‘종북좌빨’이라는 글이 오갔고, 이에 대해 객관적인 태도로 접근하려는 시도조차 이분법적 기준이 적용됐다. 그 결과 선거에 대한 본질은 흐려졌고. 감정을 자극하는 논의로 변질됐다.이번 논의의 전개에서 후보자가 거짓말을 했다고 믿든, 오해라고 생각하든 이는 결국 선거로 확인 돼야 할 사항이다. 다만 이런 논의의 전개과정에서 비판이 아닌 욕설과 인신공격이 무분별하게 일어났고, 특정학과에 대한 ‘비판’ 아닌 ‘비난’이 있었다. 심지어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기권표를 선동하는 글을 게재하거나 선거관리본부

 모두가 알다시피 지난 21일부터 학교 내에서 ‘미셸 푸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진행 중이다. 며칠전에 점심을 먹기 위해 의무식도 채울 겸 식당으로 들어갔다가 식당 안 분위기를 보고 도로 밖으로 나간 적이 있었다. 물론 같이 밥을 먹는 친구의 의견도 있어서 다른 식당으로 가게 되었지만 그 때 식당 안의 풍경은 ‘내가 미셸을 먹게 되면 온갖 눈총을 받겠구나’ 하는 분위기였다. 평소와는 달리 미셸을 먹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모두가 외부 음식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셸을 먹는다는 것이 마치 지금 거의 모든 학생들이 미셸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에 나만 NO를 외치며 다른 행로를 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 같았다. 이런 느낌을 받으면서 한 가지 들었던 의문은 ‘이번 불매 운동이 왜 기숙사에 사는

▲ 지난 25일(금) 오후 1시, 인터내셔널 허브관 앞에서 인도에서 온 위니다수녀가 세계요리한마당에 참여하여 인도전통음식을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목) 저녁 6시부터 학생회관 소강당에서 본교 교육방송국 CUBS가 주최한 제7회 영상제 ‘하나의 조각’이 열렸다. 이번 영상제는 △국장 인사△부총장 격려사△지도교수 격려사△오프닝△연혁△영상드라마△오디오 브릿지△영상다큐 △초대가수 공연△엔딩 순으로 진행되었다. 남궁호성 실무국장(정보통신공학부?2)은 “이번 영상제를 통해 콤플렉스는 특정한 계기를 통해 극복될 수 있음을 학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우리의 삶의 많은 조각 중 콤플렉스라는 하나의 조각을 꺼내본다”고 밝혔다.  ‘하나의 조각’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본 영상제에서는 일상 속 다양한 유형의 콤플렉스를 소재로 다루었다. 1부에서는 연애, 여성성, 열등감 등에 대한 담론을 드라마, 다큐등의 형식으로 고찰했다. 특히, 영상다큐 ‘멈

-편집자주- 본보는 지난 228호 ‘세 교정 축제는 무산, 예산은 어떻게?’에서 세 교정 축제 무산으로 발생한 예산의 행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기사가 나간 후인 지난 15일(화), 본보는 공감나누기 총학생회(이하 총학)로부터 ‘예산은 받지 않았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지난 기사에서 본보는 학생회비의 수금현황과 운영방식을 제외한 채, 예산관련 의혹만을 제기했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예산안에 대한 오해할 소지를 제공했다고 본다. 따라서 본 기사에서는 현재 총학 및 단대 학생회의 학생회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로 인해 우려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 2012년 새 학기 시작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2월, 지솔(가명)은 등록금 대출을 받아야 한다. 무거운 마음으로 고지

 "성신교정의 자율성 지켜나가겠다"당선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마디 해달라. 3파전이기에 과반수 이상의 득표가 불가능할거라 생각하고 재투표까지 예상하고 있었는데, 당선이 되어 놀라웠다. 기쁨보다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많았다.'아우' 학생회의 의미는 무엇인가?'아름다운 우리'라는 의미로 학생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학생회를 만들자는 뜻에서 정했다. 이전의 '징검다리'나 '한다름'은 학생회만의 정체성을 드러냈지만, 학생들 안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좀 더 나타내고 싶었다.공약은 무엇인가총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기존에 있던 축일축하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다. 축일은 가톨릭에서 영세ㆍ견진성사 때에 받은 세례명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신교정은 축일을 맞은 학생에게 학생회 차원에서 축하를 해주는 것이 전통이다. 이번

“동아리 아카데미를 통해 새내기들이 미리 경험하도록”총 동아리 연합회(이하 총동연) 부회장에 어떻게 출마하게 되었는지?동아리 생활을 해보니 운영 측면에서 힘든 일이 많았다. 인원 부족, 예산 문제와 같은 동아리의 전반적인 어려운 부분들을 최소화하고 싶다. 동아리는 고민거리가 아니라 즐기는 것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학교 건물, 동아리 장소는 한정되어 있는데 연습공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동아리의 연습공간이 너무 열악하다. 많은 동아리들이 강의실이나 세미나 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또한 학생 회관 옥상에서 연습을 하기도 한다. 옥상의 경우, 비가 오면 연습을 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부족하더라도 지붕 역할을 해주는 슬레이트를 설치하겠다.동아리 지원금이 1학기에 5만 원 정도다. 공약에는 없지만 턱

“메이크업 강좌 개설 등 실질적 공약내걸어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마디 해달라. ‘따뜻한 가슴, 넘치는 열정’이라는 기조로 출마했다. 학교의 커리큘럼 특성상, 전 학년이 모여서 무언가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학우들과 함께 즐기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또 학우들의 의견을 담아 학교에 전달하는 중계자 역할을 잘하고 싶다. 간호대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낼 행사가 있나?메이크업 강좌 개설을 추진할 것이다. 많은 여대나 ‘여 학생회’에서도 하고 있는 행사 중 하나다. 화장품 회사를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메이크업 강좌를 열 계획이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전문직 서비스업이다보니 ‘화장’이 필수가 되기도 하는데, 여자가 많은 교정의 특성상 많은 요구가 있어왔던 행사이다.  또한 다른 행사를 열 생각

“편의용품 배치하여 과방 활성화, 생활대 헌책방을 통해 안전거래 보장”과방 비활성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장기적으로 과방에 사무용품과 편의용품을 배치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 생활대는 실용적인 과들이 많기 때문에 과 특성별로 필요한 물품을 배치해놓겠다. 또한 과방 방명록 이벤트 등으로 참여를 유도하겠다.‘생활대 헌책방’은 가좋사의 ‘헌책사고팔기’와 어떻게 다른가?생활대 헌책방은 신뢰성있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판매자의 책을 찍어서 온라인에 올리면 구매를 원하는 학생은 과방에서 책을 구매해가는 방식이다. 생활대 헌책방은 책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므로 책의 상태가 보장된다. 또 가좋사에서 전공서적을 찾기는 불편하므로 별도로 생활대 헌책방 공약을 내세웠다.학생과의 소통은 어떻

건의함 설치로써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이공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니콜스 4층과 다솔관 2층, 5층, 6층 등에 건의함을 4∼5개 정도 설치하여 직접적인 의견을 직접 듣고자 한다. 접수된 사안은 정기적인 주기로 확인하여 회의 결과를 이공대 페이스북이나 클럽에 공지할 것이다.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이전 단대와 차별화된 공약이다.휴게실 설치와 관련하여 현재 스터디룸 운영방식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예약을 해야만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의 체계를 바꾸어 일정시간을 정해 모든 이공대 학생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틈틈이 학생회 학생들이 정리와 청소를 담당하는 식으로 운영할 것이다.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라는 기조

 아나바다 운동의 품목은 무엇이며, 다른 단대장 후보들이 내세운 헌책방 공약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학기 초에 신도림(니콜스관 4층 복도)이나 단대방에서 아나바다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나바다 운동은 학생들이 서로 물건을 교환하는 운동이다. 해당품목에는 전공서적이 주가 되고 다른 물품도 포함 될 수 있다. 인예대 학생들이 대가없이 나눠주고 교환하는 방식으로 ,다른 단대의 헌책방에서 보증금을 받는 것과 다르다. 아나바다 운동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홍보기간 동안 물품을 미리 받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웹자보나 교내 홍보포스터, 인예대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하겠다.제휴 서비스는 어떤 상점과 연계를 맺을 계획이며, 현실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예대와

“반값 등록금 위해 예산안 분석단 결성하고학생식당 음식의 질 높이겠다. 학점이월제, 학사후과정도 성사시킬 것”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연합동아리 활동을 통해 총학생회가 그 대학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꼈다. 졸업하기 전에 후배들에게 좀 더 자랑스럽고 좋은 학교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상당수의 학생들이 박 후보가 자신의 활동 내역을 은폐했고, 오히려 학생들에 의해 그간의 약력이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자신의 정치적 활동과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변명으로 들리겠지만 내가 정당 활동을 한 것들은 밝히지 않아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학교 내에서 활동한 것들이나 출마에 영향을 준 연합동아리 정도만 밝혔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