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문화특강, 지역주민의 참여가 돋보여
첫 번째 문화특강, 지역주민의 참여가 돋보여
  • 장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13.05.09 16:16
  • 호수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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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이희아 피아노 연주회

▲ 사진_이예지 기자
지난 2일(목),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VOS팀이 후원한 ‘2013학년도 제 1차 문화특강’이 콘서트홀에서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삶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초청됐다. 강연에는 학생들 외에도 지역 주민까지 총 180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이희아씨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쇼팽의 강아지 왈츠 등 피아노 8곡을 연주하고 2곡의 노래를 부르면서 진행됐다. 연주 중간에는 이희아씨의 어머니인 우갑선씨가 하느님의 말씀과 어떻게 딸을 키웠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갑선씨는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것은 학대하는 것만 못하다며 그간 자신이 아이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것들에 대해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김유나(사회·4) 학생은 “자기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들이 봤을 땐 저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했겠지만 눈을 감고 들으면 이희아씨의 피아노는 평범한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다를 것이 없다. 피나는 노력으로 좌절을 이기고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며 교훈을 얻었다. 다만 이희아씨가 직접 이야기 하는 시간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시간이 적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강연을 듣기 위해 본교를 찾은 부천시 주민인 김현자(주부·42)씨는 “학교 정문에 있는 플랜카드를 보고 아이들과 함께 왔다. 강연을 들으며 느낀 점이 많았고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데 학교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정말 좋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홍보가 잘 안 된 것 같아서 이희아씨가 속상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미리 VOS팀에 전화로 문의를 하고 왔지만 이런 좋은 학교 행사에 주민도 참여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잘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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