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어디에?
물은 어디에?
  • 김정아(국제학부·1)
  • 승인 2009.11.12 00:27
  • 호수 1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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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체통

지난 주 점심을 먹은 후 양치를 하려고 니콜스관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수도를 틀어보니 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세면대에서만 물이 안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변기에서도 물이 나오지 않아 화장실이 온통 악취로 가득 차있었다. 냄새도 나고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았다. 며칠 후에 그 화장실을 갔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물이 나오다 안 나오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신종 플루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홍보도 하고 손 세척제도 사용하는 마당에 화장실에 물이 잘 나오지 않아서 손을 씻으려던 많은 학생들이 불평을 했다. 그래서 학교 홈페이지 Q&A게시판에 니콜스관과 마리아관 화장실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아서 매우 불편하니 어서 고쳐달라고 문의를 해봤지만 처리중이라는 표시만 되어있을 뿐이었다. 1학기 때도 화장실의 수압이 낮아서 불편했었는데 2학기 개강한 후에는 더욱 심해진 것 같다. 화장실은 학생들에게 강의실 만큼 매우 필요한 공간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라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텐데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것 같다.

니콜스관과는 매우 대조적으로, 새로 지어진 인터내셔널 허브관의 화장실에서는 물이 잘 나올 뿐만 아니라 온수까지 잘 나온다. 많은 학생들이 인터내셔널 허브관보다는 니콜스관에서 주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니콜스관이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해야하는데 실제로는 니콜스관의 시설 사용이 더 불편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앞으로 학교는 화장실 수압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어느 것이 학생의 편의를 위한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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