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대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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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영 수습기자
  • 승인 2014.08.10 23:05
  • 호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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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총장 비리 의혹 밝히려던 학생들을 수사 의뢰한 성신여대
작년 11월, 성신여대는 학생들과 성신퍼블리카(성신여대 독립언론) 기자들을 포함한 6명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총장과 관련한 허위사실이 담긴 유인물을 유포해 업무를 방해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대상의 학생들은 대부분 ‘심화진 총장 비리의혹 전면조사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작년 9월 달에 출범하면서 심화진 총장의 직위해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위 구성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성신퍼블리카 서혜미 기자는 올해 4월 25일(금) ‘허위 사실 유포죄’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정식 수사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성공회대, 이화여대> 세월호 시국선언 잇따라 발표해
고려대, 경희대 등 서울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시국선언문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에서 ‘세월호 침몰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대한민국의 침몰’이라며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와 국정철학, 정부의 무능한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인한 인재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서강대 학생들도 서강대 정문에서 동문, 청소노동자들과 함께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와 성공회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각각 시국선언문을 내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2일(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에서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북대> 정치적인 학생모임의 사무실을 퇴거 시도한 학생기구
전북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과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지난 2일(월) 4개의 학생모임이 학교, 총학, 총동연의 인준을 받지 않은 불투명한 곳이라는 점을 이유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학생모임의 사무실을 퇴거하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4개의 학생모임 중 한 단체의 활동 중에는 독도 알리미, 중국 쓰촨성 지진 모금 운동 등의 공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모임 회원들은 총학과 총동연의 행동에 강하게 반발했고, 사무실의 문을 잠그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밤샘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전북대는 교수들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세월호 참사 등에 즉각 시국선언을 하는 등 학생기구들의 행보와는 크게 대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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