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과 동시에 '총학생회 공약 중간 점검 특집 호(이하 총학 특집호)'를 발간하게 됐다. 알다시피 27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지난 4월 3일(목) 보궐선거에 당선됐다. 더군다나 2012년 보궐선거 이후 2년만의 경선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공약 현실성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었다. 당시 본 보도 각 후보들을 만나 어떻게 공약을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제 264호는 당시 약속했던 공약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제대로 기획중인지, 실행되지 않은 공약이 있다면 어떤 합리적 근거에 의해서 시행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특집호'인 만큼 지면을 8면에서 12면으로 증설했다. 총학 공약 점검에 집중한 만큼 깊은 정보를 드리고자 함이다. 총학 특집 호 지면 구성은 아래와 같다.
1면은 상단에 위치한 커버스토리와 함께 '총학생회 공약 점검 표'가 존재하는데 공약점검표는 이번 총학 특집호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기재할 예정이다. 권력을 비판·견제 및 감시하는 언론기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표를 봤다면 이어지는 3면~7면을 살표보자. 바로 총학 특집호에서 공약을 점검하는 면이다.
3면에는 총학의 1번 공약 '정보를 위하여-가대생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가제트 개설' 이후 활성화 여부를 더불어 실효성을 동시에 짚었다. 가제트는 개강과 동시에 개설된 본교 커뮤니티 사이트다(www.cuk-z.com). 조사 결과 세부 공약 사항인 '취업 및 스펙관련 정보 제공, 각 단대 및 학부의 소통공간 마련, 가제트 비전'에 이르기까지의 기반은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의 홍보 방안을 비롯한 활성화 여부에 따라서 공약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4,5면 상단 표는 1면에 기재했던 '총학 공약 점검 표'를 세분화하여 %로 나타내는 작업을 거쳤다. 0번~4번 공약 세부상나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행 여부', '진행 상태', '현실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평가 내렸다.
4면은 2번 공약 '통학을 위하여 : 현 셔틀버스 운행제도 개선 및 개편'의 현실가능성 여부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학교 기조, 사유지 내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못해 해결하기 힘든 안전 문제, 계약이 남아있는 셔틀버스와의 관계 등을 다루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현실을 짚었다.
5면은 4번 공약 '안전을 위하여 : 안심할 수 있는 교내외 환경조성'의 실현성에 초점을 뒀다. 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통합보안시스템과 연계된 공약으로 CCTV 성능 개선 및 추가설치, 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야간 순찰 모두 이뤄진 사항이었다.
6면은 0번 공약 '우리에 대하여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과 3번 공약 '문화를 위하여 : Culture Trip 진행' 두 공약을 한 번에 다뤘다. 0번 공약은 진정성과 방향성에, 3번 공약은 계획되어 있는 상황, 준비성, 방향성에 초점을 두고 평가했다.
7면은 총학 특집 호 여론 면이다. 총학 특집호인만큼 공약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총학생회 존재의 이유 및 방향성을 담고자 노력했다. 이에 학내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깊은 혜안을 가지고 있는 대상으로 구성했다. 학내 언론사 교내편집위원회, 학내 소모임 '사회연구실천모임', 학내 소모임 '인기척', 마지막으로 현 총학생회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담고자 노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