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학 때부터 학교에서 테니스 강습을 받고 있습니다. 방학 당시 강습을 받을 때는 늦은 오후 시간이 아니어서 별 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개강 이후 일정이 바뀌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지금 저는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난 뒤인 야간에 테니스 강습을 받고 있는데,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계절도 벌써 가을이 되었기 때문에 해가 빨리 떨어져서 조명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수업이 늦게 끝나게 되면 6시 이후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코트에 불을 켜주지 않아 오후에 테니스 동아리 또는 강습 그리고 교양수업 테니스를 수강하는 학생들도 저녁에 연습을 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조명이 고장난 것임에도 수리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6시 이후에는 무조건 켜주지 않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교수님들이 테니스를 치는 곳에는 불을 켤 수 있어 최소한 어두워서 테니스를 못 치는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이 점이 빨리 개선되어서 모두가 테니스를 치는 데 불편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본교에 체대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다른 학교에 비해 체육시설들이 미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체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본교에 체육시설들을 증가 또는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원호(컴퓨터정보공학부·4)